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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낮추고 빈틈 채우고" 김동연 '생활형 교통' 공약 제시



경인

    "요금 낮추고 빈틈 채우고" 김동연 '생활형 교통' 공약 제시

    25일 생활밀착형 교통정책 공약 발표
    경기 시내버스 요금↓, 택시환승제 도입
    교통약자 공약…GTX 공약 이행 촉구

    25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대중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김동연 후보 캠프 제공25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대중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김동연 후보 캠프 제공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의 애환을 담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들어 "도지사 후보로서 무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요 교통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25일 김동연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생활밀착형 교통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핵심은 시내버스 요금을 낮추고, 버스·택시·철도의 상호보완책을 추진해 대중교통 여건을 서울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주요 공약사항은 △시내버스 요금 인하 △버스와 택시 확충을 통한 생활교통 정상화 △택시 환승제 도입 △보편적 이동권 확보 △지지부진한 철도 건설의 조속한 추진 등이다.

    먼저 김 후보는 "수도권에서 경기도만 시내버스 요금이 높다"며 "시내버스 요금을 인하해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한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함으로써 도내 시내버스 요금을 서울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겠다는 구상이다. 200원가량 요금을 낮추는 데 드는 연간 예산은 1천억 원 정도로 추산했다.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 2019년 9월, 기존 1250원에서 1450원으로 200원 오른 상태다.

    다음은 버스와 택시 확충을 통한 생활교통 정상화다. 심야버스 노선 연장과 신규노선 발굴, 공공형 심야택시 운영 등으로 늦은 시각 귀가하는 도민들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그간 코로나19로 감소한 운행횟수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버스와 지하철, 택시 간 정액 환승 할인을 적용하는 '택시 환승제'를 공약했다. 택시를 '준 대중교통화' 함으로써 철도와 버스 노선의 사각지대를 채우겠다는 취지다.

    이 외에 보편적 이동권 강화를 위해서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방안이 담겼고, 철도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차질을 빚고 있는 광역철도와 트램 등의 도시철도를 조기 건설해 '내 집 앞 철도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끝으로 김동연 후보는 "민주당과 시장, 군수후보들이 합심해 윤석열 정부의 GTX 공약 파기를 규탄하고 항의하며 GTX 연장과 신설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GTX 연장 기준 등을 이달 안에 공개 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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