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서해안 지역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6일 채취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나왔는데, 지난해에 비해 일주일 정도 일찍 확인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되는 3급 법정감염병이다.
패혈증으로 진행되면 치사율이 50%에 달한다. 평균 1~3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해수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가열한 뒤 섭취해야 한다.
김호주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