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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감 후보, 처음이자 마지막 TV토론 '표심에 어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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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육감 후보, 처음이자 마지막 TV토론 '표심에 어떤 영향?'

    핵심요약

    부산시교육감 후보 김석준, 하윤수 TV서 격돌
    법정 토론 1회인 데다 시간도 밤 11시~익일 0시 30분이라 영향 제한적

    왼쪽부터 김석준, 하윤수 후보. 연합뉴스왼쪽부터 김석준, 하윤수 후보. 연합뉴스
    부산시교육감 선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TV토론회(공중파)가 25일 밤 11시 열린다.

    부산 KBS를 통해 생방송될 이날 토론회는 공중파 TV를 통해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회인 데다 오는 27일 사전 투표를 앞두고 있어 시청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에 따라 김석준, 하윤수 두 캠프는 토론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시선관위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에서 김석준 후보는 미래 학교를 위한 자신의 공약을 적극 알리고 하윤수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 해명을 적극 촉구할 계획이다.

    김석준 캠프 관계자는 "사실상 학력 위조에 해당되는 행위를 하고서도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고 있다"며 "실수라고 한다면 선거법도 숙지하지 않고 후보에 출마한 셈"이라며 이날 토론회에서 하 후보의 교육감 자질에 대한 각종 의혹 검증을 예고했다.

    또, "하 후보는 앞선 토론회에서 동문서답식 답변을 일삼으며 시간 떼우기식 토론으로 일관했다"며 "정책도 공약도 불분명한 오로지 정치적 색깔만 내세우는 그야말로 '깜깜이 선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하윤수 후보는 의혹 제기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기초 학력 신장 등 공약과 정책 위주로 토론회를 끌고 가겠다는 입장이다.

    하윤수 캠프 관계자는 "하 후보의 교육비전을 담은 공약과 정책을 적극 알리고 지난 8년 간 김석준 후보 시절의 실패한 부산 교육을 비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후보는 검증도 안된 몇십 년 전 일로 네거티브 선거를 할 것이 아니라 교육 정책에 대한 건설적인 토론이 되도록 협조해야 한다"며 김 후보 측의 의혹 제기를 네거티브 선거운동으로 비판했다.

    양 측이 이처럼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토론회가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0시 30분까지 열리고 그 마저도 1회에 불과해 다수의 유권자가 시청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때문에, 법정 토론회라는 구색만 갖춘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하윤수 후보 측은 이날 부산시교육청이 실시하는 부산 교육 홍보 온라인 모니터링이 관권선거라 주장하며 이를 중지하라고 부산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모니터링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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