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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투표 독려…임태희 측 "선거개입 여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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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교육감, 투표 독려…임태희 측 "선거개입 여지 있어"

    이재정 교육감, SNS 통해 "경기도 미래 위해" 투표 독려
    임태희 선대위 "교육감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내용"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 교육정책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 교육정책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25일 SNS에 글을 올려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이성적인 판단을 해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를 두고 임태희 보수 경기도교육감 후보 측은 '선거개입 여지가 있는 글'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교육에 있어서 "정치적 중립성"은 아주 중요한 요인"이라며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는 자사고 정책으로 학교를 경쟁으로 몰아넣어 서열화시켰고, 박근혜 정부시절에는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려고 시도하다가 교육계가 얼마나 어려움을 당했는지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또다시 정치가 교육을 흔들면 안 된다"며 "후보들의 정책을 잘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보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그 경력을 정확하게 분석해 적임자를 선택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덧붙였다.

    이에 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이 교육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경기도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으로서 적절한 것인지 돌이켜 보라"고 밝혔다.

    선대위는 "이 교육감이 경기도교육청 선거개입 의혹의 선두에 있는 것은 아닌 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바로 오늘 전직 교육장들과의 만찬을 준비했다가 선거대책위가 논평을 내고 문제를 제기하자, 급하게 일정을 연기하는 등 논란이 일었음에도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선거개입 여지가 있는 글을 올리는 상황을 엄중히 바라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성기선 후보를 지지한 소속 공무원들을 감사해놓고도 결과를 내놓지 않아 감사원이 직접 해당자뿐만 아니라 감사과까지 감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이재정 교육감은 계속되는 논란에 반성이나 사과 한 번 없이 이제 직접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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