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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박지현 배후에 이재명? 독자적 판단이었을 것"

정치 일반

    채이배 "박지현 배후에 이재명? 독자적 판단이었을 것"

    윤호중·박지현, 상황 수습할 논의 진행중
    86용퇴나 성비위 징계, 이미 공감대 있어
    당 혁신 방향, 선거 이후 발표가 바람직
    박지현 뒤 이재명? 선거에 집중하는 상황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국민 호소문 발표한 이후에 민주당 상황 참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어제는 최강욱 의원에 대한 비상징계권한을 발동하느냐, 마느냐가 핵심이었습니다. 박지현 위원장이 반드시 오늘 안에 발동을 논의하겠다, 이렇게 말을 했었던 게 어제거든요. 한바탕 충돌이 또 벌어지는 것 아니냐 했었는데 결국 논의는 없었습니다. 대신 저녁에 대규모 선거 유세에 윤호중, 박지현 투 톱이 모두 참여하기로 했었던 것에 두 명 모두 불참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불참한 시각쯤에 두 사람이 비공개 회동을 한 게 아니냐 하는 소문이 들리는데 이게 확인은 안 됐어요. 과연 어제 두 사람이 만났을까요? 봉합 수순으로 가는 걸까요. 아니면 상황이 더 악화된 걸까요? 민주당 채이배 비대위원 오늘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채 의원님.
     
    ◆ 채이배> 안녕하세요.
     
    ◇ 김현정> 어제 투 톱이 만났습니까?
     
    ◆ 채이배> 저도 들은 얘기인데 만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뭔가 수습을 하기 위한 합의를 논의한 것으로 들었고요. 결정은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합의가 다 돼서 예를 들어서 어떤 오늘 합의문을 발표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직 안 돼서 더 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윤호중·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현정> 지금 한 번에 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그러니까 어제 청계광장에서 유세가 굉장히 큰 유세였는데.
     
    ◆ 채이배> 어제 서울시장, 송영길 후보의 집중유세였고요. 거의 뭐 총출동하는 자리였는데 두 분은 안 나오셨습니다.
     
    ◇ 김현정> 안 나오셨죠. 두 분이 왜 안 나오셨느냐. 얼굴 보기가 껄끄러워서 자리 피한 것 아니냐, 이런 해석과 아니다, 오늘 하루 종일 중재를 위한 노력들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그게 결실을 맺어서 두 사람이 지금 어디서 만나고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후자였군요.
     
    ◆ 채이배> 예,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어제 그 만남이 있기 전까지의 상황들은 어떤 것들이 분주하게 전개가 된 건가요?
     
    ◆ 채이배> 그러니까 지금 이미 다 아시다시피 박지현 위원장이 먼저 당에 혁신과 쇄신에 대한 어떤 필요성을 얘기를 했는데. 문제는 그 내용들은 굉장히 저도 동의하고 저도 문제제기 했던 얘기들이기 때문에 그거에 문제제기 자체에 내용을 문제 삼거나 그게 아니다라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 김현정> 그 얘기 하기 전에 일단 어제 하루 종일 벌어진 일들이 궁금해서요.
     
    ◆ 채이배> 저도 어제 하루 종일.. 두 분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논의하고 만나서 진행됐는지는 저도 알 수가 없는 상황인데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두 분이 제가 보기에는 늦게 만나셔서 합의를 이끌어 내려고 노력한 것.
     
    ◇ 김현정> 어제 밤에 그러면 만남이 이루어진 건가요?
     
    ◆ 채이배> 아마도 그런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밤에 두 사람이 그러니까 오프라인에서 만났다는 거죠. 얼마나 이야기를 했는지 혹시 들으셨어요?
     
    ◆ 채이배> 그거는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두 분만 만난 겁니까? 아니면 다른 분들도 같이 배석을 한 건가요?
     
    ◆ 채이배> 일단 비대위원들은 같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두 분만 만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두 분이 비공개 독대인 것으로 알고 계시고. 거기에서 뭔가 합의에 도달까지는, 도달했으면 오늘 뭐가 기자회견 같은 게, 공동 기자회견이 나올 텐데.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 한 걸로 아세요?
     
    ◆ 채이배> 네.
     
    ◇ 김현정> 그런데 합의에 도달하지 못 하더라도 못한 채로 공동기자회견이 있을 수도 있고.
     
    ◆ 채이배> 아마 내용적인 부분들을 가지고서 서로 얘기를 하고 계실 거고. 지금 그게 합의가 안 됐기 때문에 그냥 합의가 안 되고 끝났다가 아니라 지금도 논의를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아마 오늘 중에서라도 또 뭔가 내용적인 합의가 된다면 두 분이 또 같이 발표할 수 있는 기회는 있을 거라고 보는데 지금 이제 지방선거 일정에 그 유세 일정들이 다 짜여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후보들은 어떤 위원장이라도, 비대위원이라도 이렇게 유세 오기로 이미 결정이 됐으면 그걸 준비하고 있을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일정들 상황을 봤을 때 오늘 두 분이 어떤 시간을 마련해서 같이 하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 내용적인 합의가 되더라도 두 분이 발표하는 것은 낮 시간에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두 분 다 유세일정들이 다 빽빽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빠르면 밤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내일이 될 수도 있고. 뭐가 나오긴 나올 것 같은 분위기래요?
     
    ◆ 채이배> 그럼요. 저는 지금 이 과정에서 수습이 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이미 주변에 계신 분들도 이 부분을 수습하기 위해서 여러 지금 의견들이 나오고 있고 공개적으로 어제는 호남 지역에 세 명의 단체장 후보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또 제안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 김현정> 네, 서울로 막 올라와서.
     
    ◆ 채이배> 올라오셔서 혁신위원회를 만들어서 당의 어떤 혁신방안에 대해서.
     
    ◇ 김현정> 쇄신해라.
     
    ◆ 채이배> 수습하자라는 얘기를 했고. 그런 내용들은 솔직히 두 분도 다 충분히 합의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 김현정> 원론적인 건 합의할 수 있죠. 그런데 문제가 된 게 있잖아요.
     
    ◆ 채이배> 위원회를 만들어서.
     
    ◇ 김현정> 핵심적인 걸림돌 586 용퇴론을 주장했고, 최강욱 의원 징계 주장했고, 팬덤정당과의 결별 주장했고. 이런 부분들이 합의가 되느냐 안 되느냐 아니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채이배> 맞죠. 그런데 이제 저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문제제기한 내용들이 박지현 위원장 혼자 고민해가지고 만들어 낸 내용이 아니라 이미 모두가 공감대가 있는 내용들입니다. 당내에서도 우리 당에 이런 문제가 있지 않느냐라고 얘기를 해 왔던 거고. 저도 얘기를 했던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은 아니니까 결국은 이게 저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타이밍이었다고 생각을 해요.
     
    ◇ 김현정> 발표 타이밍의 문제.
     
    ◆ 채이배> 그러니까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가 지지율이 계속 빠졌습니다. 그런데 이걸 잘 생각해 보면 대선이 끝나고 반성과 쇄신을 계속 말씀드리고, 이렇게 이렇게 바뀌겠다고 했는데 오히려 그런 모습과 또 반대되는 모습을 많이 행했거든요. 예를 들어서 검찰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또 이제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라는 비난을 받았고, 또 한 명의 의원은 또 위장탈당이라는 논란에 휩싸였고요.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해서 낙마시켜야 된다라고 그렇게 주장을 했으니까 막상 청문회 때는 너무 준비가 미흡해서 정말 국민들이 보기에 실소를 금할 수 없는 상황까지 하면서 굉장히 우리 스스로 너무 잘못한 부분들이 많은 거죠. 그게 저는 꾸준히 득점을 잃어가는 그런 상황이어서 지지율이 빠지고 지방선거가 어려워졌습니다.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이라도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또 말씀드리고, 그리고 어떻게 어떻게 우리가 더 잘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려야 되는 것인데 문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혁신이 아니라 지방선거를 통해서 승리해서 국민 여러분에게 어떤 민생의 변화, 먹고 사는 문제 그리고 돌봄의 문제, 이런 것들을 우리가 더 잘하겠다라는 유능한 민생 일꾼, 지역 일꾼이라는 것을 내세웠어야 되는데, 그 부분은 오히려 얘기를 안 하고 당의 혁신을 얘기하다 보니 갑자기 선거 과정에서 왜 당의 혁신이냐라는 이제 타이밍의 문제로 논란이 더 커진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런데 박지현 위원장 말고도 선거 직전에 사과와 반성, 혁신 얘기했던 대표들은 많잖아요.
     
    ◆ 채이배> 그럼요.
     
    ◇ 김현정> 그렇죠? 심지어 송영길 대표도 대선 직전에 586 용퇴론까지 포함하는 사과 기자회견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대표들 때는 문제가 없었고 아무 소란이 없었던 것이 왜 이번에는 이렇게 난리가 났는가. 이거는 20대 무시 혹은 박지현 위원장이 당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것 때문에 무시하는 건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던데요.
     
    ◆ 채이배> 그러니까 그런 부분 때문에 오히려 박지현 위원장이 조금 더 같이 협의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거쳤어야 되는데, 그런 거를 이제 절차를 거치지 않았던 거죠. 그러니까 솔직히 비대위원들도 월요일 저희가 봉하마을에 가서 노무현 대통령 추모식을 하면서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선거 판세에 대한 논의를 하고 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 뭘 해야 될까라는 논의를 했었습니다.
     
    ◇ 김현정> 비대위원들이 다 모여서. 추도식 때.
     
    ◆ 채이배> 예. 전부는 아니었지만.
     
    ◇ 김현정> 추도식 때.
     
    ◆ 채이배> 그 날 그래서 우리가 이런 사과를 해야 되는 대국민 호소를 해야 되는 부분 필요하다라는 의견이 박지현 위원장이 먼저 제시를 했고.
     
    ◇ 김현정> 먼저 냈어요, 그 자리에서.
     
    ◆ 채이배> 거기에서 일부는 동의를 하신 분도 있고 또 동의를 하지 않은 분들도 있어서 하자 말자 결론을 내지 않고 끝났습니다. 그냥 갑론을박하고 끝났는데 화요일날 느닷없이 박지현 위원장이 혼자 준비해서 발표를 하시니까 솔직히 저도 이런 게 필요하다라고 했는데 막상 같이 논의한 절차가 없었고 또 그 내용에 대해서도 같이 혁신안에 대한 얘기를 지금 꺼내야 되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의문이 있었기 때문에 이거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박지현 위원장이 절차나 어떤 타이밍을 좀 더 같이 논의했으면 더 적절하게 효과를 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 김현정> 혹시 최강욱 의원 징계 문제, 그게 더 걸림돌이 된 거는 아니었어요?
     
    ◆ 채이배> 그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심각하게 저희가 논의는 하지 않았고요. 아시다시피 최강욱 의원에 대한 성희롱 논란 발언이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지도부, 그러니까 비대위원회가 자체적으로 비상징계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그렇게 하기보다는 윤리심판원으로 넘겨서 더 자세한 조사와 이후에 내용들을 보고 거기서 징계를 결정하자고 해서 저희가.
     
    ◇ 김현정> 넘겨놓은 상태죠.
     
    ◆ 채이배>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것을 넘긴 상태에서 지방선거 전에 결론을 빨리 냈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윤리심판원도 여러 가지 문제 상 절차도 거쳐야 되니까 그걸 미룬 거죠.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박지현 위원장이 문제제기한 부분은 저는 타당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거를 다시 비상대책위원회가 비상징계를 할 수 있는지는, 솔직히 절차적으로 그리고 당헌당규를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비상징계 권한이라는 거를 당 대표 혼자서 발동할 수는 없는 거예요?
     
    ◆ 채이배>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걸 또 당 대표들에게 저희가 위임해 놓은 상태이긴 해요. 비대위원 회의를 상시적으로 하기는 어려운 시기니까요. 하지만 저는 이제 윤리심판으로 한번 넘겼기 때문에 거기에서 지금 논의 중인 것을 다시 가지고 와서 또 진행을 한다는 게 절차적으로는 맞을까라는 좀 우려는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지금 채이배 의원은 내용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그러셨어요.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의중은 뭡니까? 박지현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한 인물이 이재명 후보로 알려져 있었는데 지금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 강성지지자들을 흔히 개딸, 개혁의 딸, 이렇게 불리는 분들인데, 그분들의 의견도 갈렸더라고요. 박지현 위원장 퇴진운동 벌이는 분들도 계시고, 지지운동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어제 SNS에 글 올린 거 보니까 더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혁신해야 한다. 박지현 위원장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고 이렇게 되니까, 이재명 위원장, 사실은 지금 당내 대선 주자니까 가장 구심점이라면 구심점인데 그분의 의중은 뭔가 궁금해요.
     
    ◆ 채이배> 그러니까 이제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책임이 가장 있으신 분이죠, 현재로서는. 그런데 당내에 이런 메시지들이 일일이 나가는 것을 또 다 통화를 해서 할 수는 없는 상황이죠. 지금 선거기간이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박지현 위원장이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얘기를 듣고 진행했을 거는 아닌 것 같고요.
     
    ◇ 김현정> 그건 일단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채이배> 왜냐하면 저희가 봉하 마을에서 논의를 했었던 맥락에서 봤을 때는, 그게 이재명 위원장의 그런 얘기들이 들어올 수 있는 과정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제 본인이 독자적으로 준비를 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위원장께서 아무튼 평가는 하셨죠. 본인도 이런 내용에 대해서 동의하고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다만.
     
    ◇ 김현정> 그밖에 해석은 경계한다고 그랬나요.
     
    ◆ 채이배> 그렇죠. 그런데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해석은 잘 안 됩니다. 어떤 의미인지.
     
    ◇ 김현정> 무슨 의미인지.
     
    ◆ 채이배> 다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당에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 당내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지방선거 끝나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우리가 풀어야 될 숙제로써 해야 될 일이다라는 취지 아닐까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럼 박지현 위원장이 던진 과제들은 결국. 지방선거 치르고 전당대회 8월에 앞두고 그 사이에 치열하게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렇게 정리하면 될까요.
     
    ◆ 채이배> 그건 숙제죠. 왜냐하면 전당대회에 출마할 당대표나 최고위원 후보들이 이런 문제를 다 인식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나는 이 문제를 이렇게 풀어나가겠다라는 대안들과 당의 어떤 정책들을 제시를 해야 되고 그걸 당원들에게 선택받아서 그분이 당선되고 나서 그렇게 풀어가야 될 문제들인 거죠.
     
    ◇ 김현정> 그 내용을 가지고 오늘 발표할 수 있겠네요. 오늘 밤이나 내일이나, 그 내용 자체를.
     
    ◆ 채이배> 그럴 수도 있는데 저는 그 내용이 지금 지방선거에 국민들에게 드려야 될 중요한 메시지일까라는 생각은 또 한번 해 봐야 된다. 타이밍이.
     
    ◇ 김현정> 채 의원님 어떤 생각이세요?
     
    ◆ 채이배> 저는 지금 과정에서는 우리가 정말 유능한 민생 일꾼을 후보를 냈기 때문에, 이 후보들이 할 일, 예를 들어서 진짜 5대 돌봄 책임제를 우리가 제대로 실현시키겠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진짜 현장에서 그런 일을 하겠다라는 이런 약속들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당의 혁신 문제는 선거 끝나고 6월 1일 이후에 우리가 충분히 당내 문제로써 논의하면서 국민들에게 다시 당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그런 시기를 그때 가서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채이배 의원 의견까지 듣고 지금 돌아가는 민주당 상황. 일단은 봉합 수순,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 채이배>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일단은, 그런데 봉합이라는 게 문제예요. 해결이 아니라. 일단 봉합이라는 게. 그래서 해야 될 과제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고.
     
    ◆ 채이배> 그 과제는 제가 보기에는 8월 전당대회 때 풀어야 될 문제이기 때문에.
     
    ◇ 김현정> 각자 과제의 해결책 하나씩을 가지고 나오는 거네요, 후보들이. 박지현 위원장 대표 나갑니까?
     
    ◆ 채이배> 그건 뭐, 저도 알 수 없습니다.
     
    ◇ 김현정> 채이배 의원 나가십니까?
     
    ◆ 채이배> 아니요.
     
    ◇ 김현정>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채이배> 네.
     
    ◇ 김현정> 민주당 채이배 비대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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