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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미국, 북핵문제에 尹정부 역할 당부"



미국/중남미

    김경협 "미국, 북핵문제에 尹정부 역할 당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국회평화외교포럼 대표단 김영배(좌), 김경협(중), 김주영(우) 의원. 공동 취재단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국회평화외교포럼 대표단 김영배(좌), 김경협(중), 김주영(우) 의원. 공동 취재단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북핵문제와 관련해 미국 조야에서 윤석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국회평화외교포럼 대표단은 8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미국 여야 연방의원들과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난 결과를 설명했다.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민주당 김경협 의원에 따르면 미국의 북한 전문가 그룹은 북핵 문제 해결에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는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소속 아미 베라 의원은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백신 등 인도적 지원 제안을 북한이 적극 수용해야 하고 이를 토대로 대화가 이뤄지고 한반도 비핵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경의원은 베라 위원장이 또 북핵 문제의 점진적·단계적 해결 방안을 거론하며 바이든 정부의 외교 해법이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소개했다.
     
    대표단 소속 민주당 김영배 의원도 "베라 의원이 북한이 코로나19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게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며 "한국 정부가 좀 더 역할을 할 계기이기도 하고, 북미 간 계기를 만들 조건이라는 인식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베라 의원이 "북한이 코로나19 발병에 대해 밝힌 게 한국 정부가 좀 더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북미간에도 (대화의) 계기를 만들 수 있는 하나의 조건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베라 의원은 또 북핵 문제를 점진적·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면서 "지금 미국이나 코백스 등 국제사회에서 제안하고 있는 백신 등 인도적 지원에 대해 북한이 좀 더 적극적으로 수용했으면 좋겠다. 이런 것들을 토대로 대화가 이뤄지고, 한반도 비핵화를 진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표단은 이날 코리아 코커스(의원모임) 공동의장인 공화당 조 윌슨 의원도 만나 한반도 평화법안(HR 3446) 지지를 요청했다. 
     
    한반도 평화법안은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등 한반도 평화 실현 방안을 담고 있는 법안이다. 
     
    하원 외교위 소속 브래드 셔먼 민주당 하원의원이 지난해 5월 대표 발의했으며, 지금까지 민주당고 공화당 소속 39명의 연방 하원의원이 지지 서명을 마쳤다. 
     
    대표단은 윌슨 의원이 법안에 대해 아주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다. 
     
    김경협 의원은 이 법안이 올해 하원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되기 때문에 하원에서 실질적인 심의를 해야 한다는 점을 의원들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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