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1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경북대병원에 마련된 대구 변호사 사무실 화재 사건 피해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한 장관은 이날 분향소에서 "법질서를 훼손한 반문명적 테러"라며 "법무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장관으로서 큰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한 장관은 "피해자들과 유족이 얼마나 큰 고통을 느끼고 있을 지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사건의 진상이 명백히 규명되고 피해자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변을 당한 법률사무소 사무장 A씨를 만나서는 "이런 일을 막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더 자성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한 장관에게 "식구들 6명을 하루 아침에 잃어버렸다"고 황망함을 전하며 "이런 일이 반복되면 누가 변호사를 하겠나.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