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불법촬영을 하던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A(18·남·대학생)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께 고양시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숨어 휴대전화로 여성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출동 당시 A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약 1년 간 여성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100여 개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통해 A씨의 여죄와 불법 촬영물 유포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