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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자이언트 스텝에 따라잡힌 韓금리…한은도 '빅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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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뉴스쏙:속]자이언트 스텝에 따라잡힌 韓금리…한은도 '빅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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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6월 16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연합뉴스연합뉴스

    1. 고삐풀린 물가에…결국 '자이언트 스텝' 꺼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무리하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통상 인상폭인 0.25%포인트를 감안하면 세 단계를 한꺼번에 올린 겁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0.75~1%에서 내일부터는 1.5~1.75%로 올라갑니다. 이런 극약처방을 내린 이유는 물가 때문입니다. 미국 물가는 8% 후반에서 떨어질 기미가 안보입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물가가 잡히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걸로 생각한다. 그러나 우린 할 것"이라며 물가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번 조치가 경기침체 신호탄을 쏘는 거 아니냐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준은 그러기엔 노동시장이 튼튼하다며 기우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연준이 이번에 제시한 올 연말까지 중립금리는 3.4%로, 금리를 지금의 2배 가까이 올리더라도 미국의 경제체력이 버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다음번 회의 때도 0.5%~0.75%포인트의 과감한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고했습니다.
     

     

    2. 미 증시는 안도?…반등장세 시작될까

    연합뉴스연합뉴스
    28년 만의 자이언트 스텝이 발표됐지만, 뉴욕 증시는 외려 안도 랠리를 펼쳤습니다. 오늘 새벽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 올랐고, S&P500 지수는 1.4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 급등했습니다. 이미 0.75%포인트 금리인상이 대체로 예견된 상황에서 증시가 이미 악재를 반영했고, 발표 당일에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반등했다는 분석인데요. 하지만 지난달에도, 0.5%포인트 '빅스텝' 금리인상 발표 당일엔 미 증시가 오르다가, 그 다음날에는 파월 의장이 두어번 더 빅스텝 밟을 것이라는 발언이 부각되면서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에도 발표 당일인 오늘은 반등했지만 파월 의장이 추가로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한 발언이 증시를 냉각시킬 것인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미국 경제체력이 버텨주고 이를 바탕으로 연준이 빅 스텝, 자이언트 스텝으로 고물가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시장이 신뢰한다면 주가는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입니다. 반대로 연준이 지나치게 금리를 빨리 올려 경기침체를 부르는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진다면 증시는 다시 곤두박질칠 수 있습니다. 오늘 발표 이후 주 후반 세계 증시 움직임이 앞으로 경기 향방을 예측하는 첫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3. 따라잡힌 한국 금리…한은도 '빅스텝' 밟을까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이번 자이언트 스텝 한 번으로 1.75%까지 올라갔는데, 이는 우리 기준금리와 같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제롬 파월 의장이 다음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까지 열어놓으면서 우리 경제엔 그야말로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역전되면 외국인 자금이탈과 원화가치 하락 흐름이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들은 당장 이번 달에만 우리 주식시장에서 4조 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어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3년 만에 가장 높은 129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다음 달에 사상 처음으로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조치를 단행해 금리 방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가계부채가 1900조 원에 육박했고, 이 가운데 금리인상에 취약한 변동금리 대출분이 80%에 달해 경기침체 우려가 뒤따른다는 점은 한은을 주저하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이런 딜레마 상황 속에서 재정, 통화, 금융당국의 수장들은 오늘 오전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4. 백운규 놓고 "보복수사" 여야 충돌

     
    문재인 정부 시절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한 혐의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어젯밤 기각됐습니다. 구속여부에 따라 전 정권 윗선으로까지 수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는데, 영장 기각으로 수사에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한 고발장이 들어온지 3년만이자
    대통령 선거 직후인 지난 3월 산업부와 산하기관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수사선상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박 의원을 매개로 청와대 윗선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백운규 영장 기각. 연합뉴스'산업부 블랙리스트' 백운규 영장 기각. 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번 수사를 문 전 대통령과 야권을 겨냥한 사정정국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법과 원칙에 따른 정당한 수사에 민주당이 보복수사 프레임을 씌워 반사이익을 보려 한다며 과거 문재인 정권에서 이뤄졌던 적폐청산도 보복수사냐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백 전 장관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수사에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서 보복수사 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5. 누리호 발사 연기…장마‧태풍 오는데 언제 쏠까

     
    하루를 연기해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취소됐습니다. 원인은 누리호 1단부 산화제탱크에 산화제의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레벨센서 이상입니다. 센서의 측정 값이 특정 값에 멈추는 등 사실상 먹통이 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어제 발사대에 세워졌던 누리호는 원인 규명과 보완작업을 위해 조립동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발사예비일인 오는 23일까지 2차 발사가 시도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면 2차 발사일을 국제사회에 통보하는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합니다. 게다가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은 며칠 뒤 장마가 시작되고 이어 태풍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누리호 2차 발사는 상당 기간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2차 발사일을 하루 앞둔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누리호가 기립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2차 발사일을 하루 앞둔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누리호가 기립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 어제(15일)에 비해 기온이 껑충 뛰어 오릅니다. 오늘(16일) 낮에 서울 26도, 대전과 광주 27도, 대구는 29도로 예상됩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30도 안팎의 낮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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