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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4년새 '늘공·어공' 모두 늘었다…조직 효율 들여다본 인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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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4년새 '늘공·어공' 모두 늘었다…조직 효율 들여다본 인수팀

    핵심요약

    2017년 1772명→2021년 2313명, 정원 30.5% 증가 '전국 두 번째'
    임기제 공무원 74명→132명, 44.7% 늘어
    박완수 당선인 인수팀 "효율적 조직관리, 임기제 채용 기준 방안 마련해야"

    박완수 당선인 인수팀 제공박완수 당선인 인수팀 제공
    경남도청 일반직 공무원 정원이 지난 4년 동안 30% 넘게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늘공(늘 공무원)과 함께 어공(어쩌다 공무원)이라 불리는 임기제 공무원도 40% 이상 늘었다.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의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은 경남도의 일반직 공무원 정원이 4년 사이 3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공무원 정원 현황에 따르면, 2017년 6월 말 1772명이던 경남도 일반직 공무원 정원이 2021년 12월 말에 2313명으로, 541명이 늘었다.

    인구 규모가 비슷한 부산(11.9%)과 인천(13.4%)이 10%대 초반인 것과 비교하면 30.5%를 보인 경남은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전국 평균(14.8%) 보다 웃돌며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48.1%) 다음으로 높았다.

    도정 쇄신과 업무 효율화를 강조하며 구조조정을 예고한 박완수 당선인의 뜻대로 인수팀은 신규 인력이 적재적소에 배치됐는지, 정원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에 정시식 인수팀장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수팀은 김경수 전임 도정 당시 임기제 공무원 정원이 늘어난 데 대한 일부의 비판과 지적을 염두에 둔 듯 정원에 포함 안 된 임기제 공무원의 제도적 가이드라인 등 합리적인 기준 정립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경남도 임기제 공무원 정원은 2017년 74명에서 2018년 88명, 2019년 118명, 2020년 130명, 2021년 132명으로, 4년 새 44.7%나 늘었다.

    정 인수팀장은 "성과의 객관적인 기준과 검증 없이 들어온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한다면 조직 내부 갈등이 불가피한 만큼 투명한 원칙과 기준이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그러나 경남의 공무원 1인당 인구수가 다른 시도에 많아 무작정 공무원 수를 동결하거나 감축하지는 않겠다는 견해다.

    경남 전체 공무원 1명당 인구수는 481명으로, 경기(870명), 서울(50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수팀은 "부채가 늘고 서민 가계 경제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도민 부담은 줄이고 정책 효율성은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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