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질환을 앓던 40대 남성이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1시 15분쯤 진주시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사람을 죽였다"고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중증지적장애를 판정받은 A씨는 지난 2005년 조현병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지만, 최근까지 약을 복용하지 않아 정신분열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