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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유류세 최대 37%인하…"쓸 수 있는 카드 다 썼다"



사회 일반

    [뉴스쏙:속]유류세 최대 37%인하…"쓸 수 있는 카드 다 썼다"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6월 20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마지막 카드'까지 꺼냈다…경유 ℓ당 38원 추가 인하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20일) 아침 전국 평균 휘발유 리터당 가격은 2108.39원입니다. 경유는 리터당 10원 가량 더 비싼 2116.96원입니다. 그 어느 때도 겪어보지 못한 역대급 기름값 상승률에 지난달 정부가 최대폭으로 설정한 유류세 30% 인하 효과도 한 달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어제 정부가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최대폭인 37%까지 유류세를 인하하기로 했지만 인하폭은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57원 정돕니다. 1일 40km, 리터당 연비 10km 주행을 가정할 때 한 달에 약 7천 원의 유류비를 더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만, 치솟는 유가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경유는 이미 휘발유 값을 넘어서 오름폭은 훨씬 더 높은데 유류세 인하폭은 리터당 38원으로 휘발유 보다 적어, 경유차 운전자들은 기름값 인하를 체감하기가 더 힘들 걸로 보입니다.

    정부의 한시적인 유류세 20% 인하 조치가 시행된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알뜰주유소에 관련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가정하면 리터당 휘발유는 164원, 경유는 11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40원씩 내린다. 다만 소비자 가격은 개별 주유소가 결정한다. 황진환 기자정부의 한시적인 유류세 20% 인하 조치가 시행된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알뜰주유소에 관련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가정하면 리터당 휘발유는 164원, 경유는 11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40원씩 내린다. 다만 소비자 가격은 개별 주유소가 결정한다. 황진환 기자
    한편, 정부는 하반기 대중교통 카드 사용분 소득공제율을 기존 40%에서 80%로 대폭 올려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소비자 부담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경유가 상승에 따른 운송·물류업계 부담 완화를 위해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준 가격도 리터당 1750원에서 1700원으로 50원 더 낮아집니다. 아울러 정부는 공공요금의 경우 철도와 우편 요금, 광역상수도요금 등은 '동결'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도 전기와 가스 요금은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전기 가스 요금은 인상…"최소화 하겠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어제(1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16일 한국전력이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당 3원 인상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정부는 인상폭을 두고 고민 중입니다. 전기요금이 3원 오르면 서울 4인 가구 기준 월 천원 정도를 더 부담하게 됩니다. 한전은 이같은 인상폭으로는 올해 약 30조원까지 추산되는 적자를 해소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인상폭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적자가 불어나고 있는 한국전력(한전)이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을 16일 정부에 제출한다. 한전은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3원 인상하는 방안을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가스요금 인상도 예정된 상황에서 공공요금이 동시 인상될 경우 물가상승률은 6%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다세대주택에 설치된 전기 계량기 모습. 황진환 기자적자가 불어나고 있는 한국전력(한전)이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을 16일 정부에 제출한다. 한전은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3원 인상하는 방안을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가스요금 인상도 예정된 상황에서 공공요금이 동시 인상될 경우 물가상승률은 6%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다세대주택에 설치된 전기 계량기 모습. 황진환 기자
    가스요금도 지난 5월 메가줄 당 1.23원 인상에 이어 다음 달에 0.67원, 10월에 0.4원이 추가로 인상됩니다. 올 한해 가구당 가스요금은 약 4600원 늘어나게 됩니다. 다만 정부는 전기·가스를 제외한 철도·우편·상하수도 등 다른 공공요금은 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기와 가스요금이 동시 인상만으로 3분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를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미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4%를 기록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3. '서해 공무원 피살' 후폭풍…신・구 권력 갈등 절정


     
    새 정부 출범 한 달 신구 권력간 충돌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최근 수사 결과가 뒤집힌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야당을 향해 국민의힘은 정치 쟁점화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국민의힘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태스크포스(TF)'도 꾸렸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끊임없이 정의와 인권을 강조하지만 딱 두 곳이 예외다. 하나는 민주당 자신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이다. 내로남불을 넘어 북로남불"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생보다는 친북 이미지, (민주당이)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드는 신색깔론적 접근"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원내대책회의 참석하는 권성동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며 당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2.6.17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끝)   연합뉴스원내대책회의 참석하는 권성동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며 당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2.6.17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끝) 연합뉴스 
    임기제 장관의 거취를 놓고도 쫓아내려는 자와, 버티는 자 간의 공방이 오갔습니다. 여권은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서도 전방위 사퇴압력을 넣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전 위원장과 한 위원장을 겨냥해 "굳이 올 필요 없는 사람까지 와서 참석할 필요가 있느냐"고까지 말했는데요. 전 위원장은 "법률이 정한 국민권익 보호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히며 정면 대응했습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원 빅데이터 기반 '대한민국 민원지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원 빅데이터 기반 '대한민국 민원지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4. 조용한 내조?…김건희 광폭 행보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나 일정보다 김건희 여사의 행보가 더 국민의 관심을 산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데요. 김 여사는 연일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씨,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만나는 것뿐 아니라,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의 부인들을 초청해 오찬을 했습니다. 지난 주말(18일)에는 조종사 고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은 단독 일정이었습니다. 야당에서는 조용한 내조를 약속했던 김 여사가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제2부속실 폐지 공약도 사실상 파기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설명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하지만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부활 대신 기존 부속실에 김 여사 전담 인력을 늘리는 방식으로 공약을 지키겠다는 입장입니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김건희 여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환송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김건희 여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환송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5. 18세 임윤찬 '반 클라이번' 콩쿨 60년 역사 새로 썼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 경연대회인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습니다. 6명이 겨룬 최종 결선에서 임윤찬은 베토벤과 라흐마니노프 협주곡으로 열광적인 갈채를 받았습니다. 특히 결선 두 번째 곡인 지난 17일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무대에서는 신들린 듯한 강렬한 연주라는 평가와 함께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직접 협연을 지휘한 마린 앨솝 심사위원장이 감격에 겨운 듯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반 클라이번 피아노콩쿠르 우승한 임윤찬     (서울=연합뉴스) 피아니스트 임윤찬(18·한국예술종합학교)이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 경연대회인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18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폐막한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종라운드에서 임윤찬은 5명의 경쟁자를 누르고 최고 점수를 얻어 1위(금메달)를 차지했다.2022.6.19 [반 클라이번 재단/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연합뉴스반 클라이번 피아노콩쿠르 우승한 임윤찬 (서울=연합뉴스) 피아니스트 임윤찬(18·한국예술종합학교)이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 경연대회인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18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폐막한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종라운드에서 임윤찬은 5명의 경쟁자를 누르고 최고 점수를 얻어 1위(금메달)를 차지했다.2022.6.19 [반 클라이번 재단/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연합뉴스

    임군은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을 연주한 준결선 경연을 비롯해, 매 경연마다 담대하고 탁월한 연주로 화제가 됐습니다. 2004년 2월생인 임윤찬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출전 제한 연령(만 18~31세) 하한선인 만 18세로, 이 대회 역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전 세계 클래식 팬 3만 명이 참여한 인기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해 청중상과, 현대곡 최고연주상까지 휩쓸었습니다. 일곱 살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임군은 예원학교 졸업 뒤 지난해 한예종에 입학했으며 한 번도 해외에서 유학한 적 없는 국내파입니다. 12명의 준결선 진출자에는 임윤찬을 비롯해 김홍기(30), 박진형(26), 신창용(28) 등 한국 피아니스트 4명이 올라 기대를 모았습니다.


    # 누리호 다시 발사대로 이동
    # 내일 행안부 경찰 통제안 발표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만 18세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우승소식에 이제는 K-팝을 넘어 K-클래식을 얘기할 때가 온 것 아닌가 기대를 하게 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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