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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포항제철소 여직원 성폭력 혐의 직원들 수사 착수



포항

    경찰, 포항제철소 여직원 성폭력 혐의 직원들 수사 착수

    경찰, 부서 내 4명 수사

    포스코 제공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일하는 한 여직원이 같은 부서 남자 직원들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여직원 A씨가 선배 직원인 B씨가 성폭행을 했다며 지난 7일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하고 있다.
     
    B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A씨의 집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간부 직원 등 3명에 대해서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다른 직원들은 회식 자리에서 A씨의 신체부위를 만지고 성희롱을 한 혐의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A씨를 조사한 후 가해자들을 상대로 본격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회사 내 감사부서에 성희롱 발언을 해온 선임 직원 1명을 신고했다. 이 직원은 사내 자체 조사 결과, 사실이 인정돼 올해 초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다.
     
    반면,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들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직책자 1명은 보직해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경찰 수사결과,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사규에 따라서 엄중문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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