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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탈선으로 운행 지연…코레일, 경인·경부선 심야 연장운행



전국일반

    SRT 탈선으로 운행 지연…코레일, 경인·경부선 심야 연장운행

    연합뉴스연합뉴스
    SRT열차 탈선 사고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심야 임시전동열차를 가동하기로 했다.

    1일 코레일은 "KTX 및 일반 열차들이 상당 시간 지연 운행 중이라 수도권 전동열차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막차 시간보다 약 1시간 19분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연장운행 노선은 경인선과 경부선 2개 노선이다. 인천으로 향하는 경인선(하행) 막차는 2일 새벽 1시10분에 서울역(지상)에서 출발하고, 구로로 향하는 경부선(상행) 막차는 같은날 0시55분에 병점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이날 부산발 수서행 SRT 탈선 사고로 KTX 등 열차까지 최장 2시간 가까이 운행이 지연되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과 SRT 운영사 SR에 따르면 사고 후 서울행(상행) KTX 열차는 대전~서울 간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하고, 수서행(상행) SRT 열차는 대전~신탄진 간 하행 고속선로를 이용하면서 최대 110분 가량 운행이 지연됐다. 서울발 부산행 KTX95 열차 등 6개 열차는 운행 중지됐다. 부산행(하행) KTX와 SRT 열차는 정상 가동 됐으나, 마찬가지로 최대 40분 가량 운행이 지연됐다.

    코레일은 "사고 복구는 열차 운행 종료 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며 "2일 오전 5시5분 서울역을 출발하는 첫 열차부터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300여 명의 복구 인력과 각종 장비가 투입된다.

    앞서 부산역을 출발해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338호차가 이날 오후 3시21분쯤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궤도를 이탈했다. 사고 열차에는 승객 380명이 타고 있었고, 다친 11명 가운데 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도 사고 직후 철도재난상황반을 구성해 대응 중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최대한 모든 장비를 동원해 사고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 앞으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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