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 수서역으로 가던 SRT 열차가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탈선해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대전소방본부 제공대전 조차장역 인근에서 발생한 경부선 SRT 탈선 사고 관련 복구작업이 마무리 돼 모든 고속열차의 운행이 재개됐다.
국토교통부는 2일 오전 7시13분부터 대전·오송역 간 상행선 운행이 전면 재개됐다고 밝혔다. 하행선은 오전 5시5분 서울발 진주행 첫 KTX열차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오전 7시쯤 선로와 전차선 복구를 마쳤으며 시범 운행을 거쳐 선로 안전성을 확인했다.
앞서 부산역을 출발해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338호차가 전날 오후 3시21분쯤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궤도를 이탈해 11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고속열차가 14회 운행중지(KTX 10회, SRT 4회) 됐으며, 열차 운행이 최대 5시간 26분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