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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불화' 겪은 강릉 신일정밀…'노사 화합'으로 새로운 시작



영동

    '노사 불화' 겪은 강릉 신일정밀…'노사 화합'으로 새로운 시작

    핵심요약

    지난 달 30일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경영진 교체 이후 4개월 만에 극적 합의

    강릉지역 향토 중견기업 신일정밀 전경. 전영래 기자강릉지역 향토 중견기업 신일정밀 전경. 전영래 기자
    노사 갈등으로 지난해 수개월 동안 파업까지 이어갔던 강릉지역 향토 중견기업인 신일정밀이 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유한회사 신일정밀은 지난 달 3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신일정밀지회와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일정밀 노조는 지난 2020년 10월 노사 간의 불화로 약 200여일 동안 장기파업을 하다 지난해 6월 현장에 복귀했다. 이후 열악한 노동현장을 바꾸기 위한 투쟁을 이어갔으며 지난 2월 사측이 새로운 경영진으로 교체가 되며 노사간 화합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유한회사 신일정밀은 지난 달 3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신일정밀지회와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신일정밀 제공유한회사 신일정밀은 지난 달 3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신일정밀지회와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신일정밀 제공
    이 같은 변화와 소통에 힘입어 약 4개월간 진행됐던 임금 및 단체협약이 양측이 목표로 했던 지난 달 30일에 맞춰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단협에서 노사는 우선 수년간 동결됐던 임금에 대해 13만 원 인상을 합의하고 임금피크제 유보, 일방중재 폐지, 조합원 교육시간 확보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새로운 경영진은 지난 노사분규 중 가장 논란이 됐던 CCTV를 철거하고 식당 환경 및 식단 질 개선, 안전한 근로환경 개선 등에도 합의했다.

    신일정밀 관계자는 "사측과 노측이 허물없이 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양측이 함께 협력해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노사 양측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합심해 회사발전에 함께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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