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6시 40분쯤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공사 현장 부근에서 싱크홀(지반침하)이 발생해 편의점 건물 일부가 붕괴됐다. 양양소방서 제공3일 오전 6시 40분쯤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공사 현장 부근에서 싱크홀(지반침하)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변 편의점 일부 건물이 주저 앉고, 상하수도 시설 일부가 파손됐다. 인근 숙박시설에 투숙했던 피서객 등 90여 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양군 등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싱크홀은 가로 12m, 세로 8m, 깊이 3m 규모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소방당국에는 "편의점 건물이 기울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이모(76)씨는 "아침에 '쿵'하는 소리와 함께 뭔가 와르르 쏟아지는 소리가 들려 깜짝 놀라 확인해보니 편의점 건물 일부가 주저 앉으면서 두동강이 됐고, 당시 먼지도 피어올랐다"며 "휴가철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인데 그 시간에 사람이 없어 정말 다행이지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3일 오전 6시40분쯤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공사 현장 부근에서 싱크홀(지반침하)이 발생해 편의점 건물 일부가 붕괴됐다. 양양소방서 제공이날 싱크홀이 발생한 현장 인근에서는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올해 초부터 크고 작은 싱크홀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한때 공사 중단 초지가 이뤄지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올 봄에도 싱크홀이 발생해 공사가 중단되는 등 이런 현상이 몇 차례나 더 있었다"며 "자꾸 이런 사고가 발생하니 주민들 입장에서는 많이 불안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경찰과 양양군 등은 사고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긴급 복구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3일 오전 6시 40분쯤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공사 현장 부근에서 싱크홀(지반침하)이 발생해 편의점 건물 일부가 붕괴됐다. 양양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