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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한라 잇는 '한글 이름' 외계행성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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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한라 잇는 '한글 이름' 외계행성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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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계행성 이름짓기 공모전 포스터. IAU 제공외계행성 이름짓기 공모전 포스터. IAU 제공
    밤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과 외계행성은 저마다 고유의 이름이 붙어있다. 그리스 신화의 그 천체를 인식하기 위해 이름이 붙여진다. 수많은 천체가 존재하는 만큼 그 이름도 각양각색. 이러한 천체들의 이름은 어떻게 붙여지는 걸까.

    전세계 천문학자들은 다양한 천문기구들을 통해 밤하늘을 관측하며 외계행성과 외계 항성계를 탐색한다. 이때 새롭게 발견된 천체들이 학계에 등록되고 과학적인 명칭을 갖게 된다. 예를 들면 우리은하에 발견된 외계항성 '2MASS 19281982-2640123'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과학적 명칭은 천체에 대한 인식만 가능할 뿐, 일반 대중에게는 와닿지 않는다. 그동안 전세계 각국에 뿌리내려 퍼져있는 문화들은 자신들만의 이야기와 신화 속 이름을 밤하늘의 별과 연결시켜 부르곤 했다. 별자리가 대표적인 예다.

    국제천문연맹(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IAU)은 지난 2015년, 2019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공모를 진행한다. IAU는 천문학계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로, 천체의 이름을 지정할 수 있는 공식 권한을 가지고 있는 단체이다.

    IAU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외계행성 이름짓기 공모전''NameExoWorlds 2022'을 통해 전세계적인 공모에 착수했다. 이번 공모전은 IAU의 산하 과학문화 조직인 'IAU OAO'(Office for Astronomy Outreach)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으로 새롭게 이름이 명명될 20개의 외계행성. IAU 제공이번 공모전으로 새롭게 이름이 명명될 20개의 외계행성. IAU 제공
    이번 공모 대상 천체는 20개로, 이들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 JWST)의 첫번째 외계행성 관측 대상에 포함돼 있다.

    공모는 오는 11월 11일까지 공식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응모방법은 학생과 교사, 아마추어 천문학자, 전문 천문학자 등이 모여 팀을 만들어 20개의 외계행성계 목록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이름을 지어 제안 이유를 제출하면 된다.

    IAU는 접수된 제안 중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20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이때 선정된 명칭은 향후 전세계 천문학자와 과학기구에서 공식명칭으로 사용된다.

    IAU의 외계행성 이름짓기 국제공모 중 2019년 공모 당시 한국천문연구원 이병철 박사팀은 보현산천문대서 발견한 별 '8 UMi'와 외계행성 '8 UMi b'에 각각 백두(Baekdu)와 한라(Halla)라는 이름을 붙여 IAU에 제안했고 최종 확정됐다.

    이 이름은 당시 서울 혜화경찰서 경찰관이던 채중석씨가 '평화통일과 우리민족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제안했다.

    외계행성 상상도. 미국항공우주국 제공외계행성 상상도.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IAU의 이름 공모는 더 많은 사람이 천문학에 관심을 갖길 희망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IAUGA 2022'(2022 국제천문연맹 총회)의 주제가 '모두를 위한 천문학(Astronomy for All)'인 것처럼, '천문학은 어렵고 전문적'이라는 눈높이를 낮춰 대중에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다.

    데브라 엘머그린(Debra Elmergreen) 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의 취지는 천문학을 통해 여러 사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리나 카나스(Lina Canas) IAU OAO 사무국장도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협력하고 참여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천문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OAO의 임무를 구현하는 훌륭한 사례"라고 이번 공모전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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