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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1억 피해 준 고수온…경남 전역 '주의보·경보' 강화



경남

    지난해 111억 피해 준 고수온…경남 전역 '주의보·경보' 강화

    강진만·사천만 해역 고수온 경보 격상

    경남도청 제공경남도청 제공
    경남에 연일 3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도내 전 해역으로 '고수온 특보'가 확대되고 있다.

    9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6일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졌던 사천만·강진만 해역은 경보로 격상됐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했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고수온 경보는 28도 이상이 수온이 3일 이상 이어질 때 내려진다.
     
    남해 강진만 해역의 수온은 28도 정도이며, 나머지 해역은 25~27.5도의 분포를 보인다.

    고수온 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경남도와 시군은 고수온 비상대책 상황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중점 관리 해역 수온정보를 도가 운영하는 실시간 사회관계망 소통창구(적조·이상수온 밴드)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앞서 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11억여 원을 들여 산소발생기 등 어업인 고수온 대응장비와 면역증강제 29톤을 공급했다. 고수온 특약 보험에 가입도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도는 고수온 주의보 발령 해역 어업인들에게 재해 대책명령서를 내리고 사료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조기 출하 등의 어장관리 요령 준수를 당부했다.

    경남도 하해성 수산자원과장은 "고수온 기간 수온 변화를 공유하고 민관이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어업인들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기출하, 사료공급 중단, 액화산소 공급 등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내 적조 피해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에는 오랜 기간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양식어류 761만 마리가 폐사해 111억 원의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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