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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걸림돌' 울진 죽변 비상활주로 폐쇄 논의



포항

    '지역발전 걸림돌' 울진 죽변 비상활주로 폐쇄 논의

    손병복 울진군수 등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이정희 부위원장을 만나 죽변비상활주로 폐쇄·이전을 건의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손병복 울진군수 등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이정희 부위원장을 만나 죽변비상활주로 폐쇄·이전을 건의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지난 40년 간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경북 울진 죽변 비상활주로 폐쇄·이전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울진군은 손병복 군수와 장유덕 군의원 등이 10일 국민권익위원회 세종청사에서 이정희 권익위 부위원장을 만나 죽변비상활주로 폐쇄·이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죽변면에 있는 공군 비상활주로는 지난 1978년 옛 7번국도 9만700여㎡ 부지에 길이 2.8km, 폭 47.5m 규모로 만들어졌다.

    비상활주로는 적의 공격으로 군 공항 활주로가 파손된 경우를 대비해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군사시설이다.

    하지만 비상활주로 주변은 고도제한으로 가옥 증·개축 등 토지이용에 제한을 받아 인근 주민들은 지난 수십년간 활주로 폐쇄를 주장해왔다.

    특히 비상활주로와 북면에 있는 한울원전은 직선거리로 3㎞ 가량 떨어져 있어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폐쇄해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2016년 12월에는 관계기관 간 조정이 합의되면서 폐쇄 및 이전이 급물살을 타는 듯 했지만,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중단되면서 다시 답보상태에 빠졌다.

    울진군은 정부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맞춰 죽변 비상활주로 폐쇄·이전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손병복 군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재개되는 지금이 죽변 비상활주로 폐쇄·이전의 마지막 기회로 생각한다"면서 "지역발전과 주민 안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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