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경상남도가 트라이포트(항만·공항·철도) 기반의 물류 거점 조성을 위한 가덕신공항 배후도시의 밑그림을 그린다.
도는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비한 공항 배후도시, 그 접근성 강화를 위한 개발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가덕도신공항은 지난해 3월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국가 사업으로 확정됐다. 국토부는 사전 타당성 용역을 추진해 사업 계획을 마련했고, 기획재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후속 절차인 기본계획 수립과 전략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위한 행정 절차를 이행 중이다.
도는 신공항 건설에 따른 실효성 있는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자 창원시·김해시·거제시와 공동으로 용역을 추진한다. 경남연구원과 ㈜유신이 용역을 수행한다.
용역은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따른 유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도로와 철도 등 광역교통 시설 확충 계획과 주거단지, 숙박, 여가, 항공, 물류산업 등 관련 업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체계적인 공항 배후도시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 경남도청 제공배후도시 기본구상과 사업타당성 조사 분석,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이 주요 과제다. 배후도시 예정지 현황 조사부터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도민의 이용 편의를 위한 철도·도로·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포함한 광역교통망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용역 결과는 국토부의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에 반영할 기반 자료로 활용한다. 또, 신공항 배후 지역에 물류거점 조성을 위한 국비를 확보해 공간개발전략 수립, 물류·항공·첨단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세계적 기업 등 민간 자본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전략 마련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경남도 박일동 교통건설국장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남의 지역 발전은 물론 신항·철도와의 동반 상승 효과를 통한 트라이포트 기반 배후 물류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으로 경남의 국제물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