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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관, 동남아발 마약류 밀수 잇따라 적발



광주

    광주세관, 동남아발 마약류 밀수 잇따라 적발

    합성대마 20㎏ 밀수입해 국내 유통 4명 적발해 검찰 송치
    동남아 출신 노동자 유입 증가에 합성대마 휴대·흡입 용이해 밀수입 잇따라

    광주본부세관 제공광주본부세관 제공
    동남아시아에서 마약류를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이 세관에 잇따라 적발됐다.

    광주본부세관은 15일 베트남에서 마약류를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로 베트남인 P(25)씨 등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P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전자담배 내부에 액체상태로 주입된 합성대마 12.6㎏(5억 1천만원 상당)을 과자류와 함께 택배상자에 포장해 식료품으로 위장하는 수법으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합성대마를 밀수입했으며 국내 반입과정에서 30여개의 다른 사람 명의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성대마는 대마초의 환각성분인 THC와 구조가 유사하며 대마의 5배에 이르는 환각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자담배 카트리지로 어디서든 자유롭게 흡입할 수 있어 광범위한 유통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앞서 광주세관은 지난 8월 동남아에서 합성대마 7.5㎏(3억 7천만원 상당)을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로 내국인 2명을 적발했다.

    광주세관 김양관 조사과장은 "최근 광주와 전남·북에 합성대마 반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동남아 출신의 노동자 유입이 증가한데다 합성대마의 휴대나 흡입이 용이한 점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세관은 국제우편, 특송화물 등 소량 개인화물에 대한 정보분석을 강화하고 국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마약류 밀수입 단속에 나서고 있다.

    광주세관 관계자는 "마약류가 온라인상에서 전자담배로 둔갑돼 거래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마약류 밀수 정황이 있거나 의심스러운 물품을 발견하면 즉시 세관(국번 없이 125)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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