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신임 감사관에 선발된 김경희씨. 울산광역시교육청 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은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에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 출신인 김경희씨를 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울산교육청 감사 업무를 총괄하는 감사관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개청 이래 처음.
김 신임 감사관은 2005년 국민권익위 행정 7급으로 임용돼 17년 동안 법령제도개선단 제도개선과, 부패방지국 부패영향분석과, 공익심사정책과, 심사기획과 정책과 등을 거쳤다.
현재는 고충처리국 국방보훈민원과 조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에 근무하면서 제도개선과 부패영향평가, 공익신고 사건 처리, 고충민원 조사, 집단민원 조정, 사회적 갈등민원 해결 업무를 담당했다.
김 신임 감사관은 임용 결격 사유 조회 등 관련 절차를 거친 뒤, 다음달 1일 임용될 예정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최초 여성 감사관인 만큼 양성평등 공직사회 구현, 능력 위주의 공정한 인사를 비롯해 다소 경직될 수 있는 감사 조직 내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