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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환경련 "항사댐 타당성 인정 받지 못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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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환경련 "항사댐 타당성 인정 받지 못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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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기 기자김대기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포항 냉천이 범람하며 큰 피해가 발생하자 대책으로 상류에 항사댐 건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항사댐이 실효성 보다는 또 다른 재해가 될 것이라며 댐 건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힌남도 내습 당시인 지난 6일 냉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아파트를 덮쳤고, 지하주차장에 고립된 8명이 숨지는 사고 발생했다. 또, 포스코 포항제철소로 범람해 2조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냉천 범람을 계기로 항사댐 사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1년부터 오천읍 항사리 일원 오어지 상류에 높이 50m, 길이 140m, 저수용량 476만톤의 소규모인 항사댐 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와관련해 포항환경운동연합은 22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항사댐 건설은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환경련은 "포항시는 홍수대비, 용수공급, 하천 유지수 확보를 위해 댐의 필요성을 내세웠지만 어느 한 가지에 대해서도 타당한 근거를 마련하지 못했다"면서 "항사댐 건설은 환경단체의 반대 때문에 무산된 게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항사댐 예정지가 활성단층인 만큼, 기후 위기와 지진 발생시 또 다른 재앙이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항환경련 정침귀 대표는 "오어지와 진전지가 있는데 항사댐에 또 건설되면 냉천 상류에는 3개의 저수지와 댐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기후 위기 속에 위험한 발상이다"고 말했다.
     
    또, 냉천 범람의 원인을 하천친수 사업에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환경련은 "고향의강 정비사업은 치수가 아닌 친수를 목적으로 하천을 공원으로 꾸며 기능을 축소했다"면서 "잘못된 정책의 책임은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태풍 '힌남노'로 냉천이 범람하며 큰 피해가 발생하자 냉천 상류에 '항사댐' 건설을 재추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에 범람한 냉천의 유량을 조절할 수 있는 항사댐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며 "환경부에도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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