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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유엔대사 "연합훈련, 전쟁 도화선에 불붙이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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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北유엔대사 "연합훈련, 전쟁 도화선에 불붙이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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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악조건 속 100일 최단기간내 코로나 퇴치
    미국 적대정책 없다면 더 발전할 수 있어
    "핵무장은 미국위협 때문…제재 인정 못해"

    아나폴리스함 웹사이트 캡처아나폴리스함 웹사이트 캡처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가치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을 통해 북한이 "악성 팬데믹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국가의 전반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귀중한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징과 발생 상황에 대해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과학적이고 투명하고 신속한 정책을 추진해 100일만에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조건 속에서 최단기간에 전염병을 퇴치했다고 소개했다.
     
    또 북한의 성공과 경험으로 국제사회가 혁명적인 해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그는 특히 "우리나라의 방역 작업에 깊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국가들과 국제기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해 코로나 퇴치에 외부의 조력이 있었음을 내비쳤다.
     
    김 대사는 이어 "주관적이고 객관적인 여건과 환경은 여전히 불리하지만 우리나라도 활기차고 활기찬 사회 분위기로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진전과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미국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미국이 만든 '불리한 여건'이 아니라면 국가 및 사회 발전을 더욱 이룩할 수 있다는 취지다.
     
    그는 먼저 한미 연합훈련을 꼽았다.
     
    "미국은 이 시각에도 조선반도 주변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는 합동 해상연습을 벌여놓으려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 접점으로 몰아가는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매우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핵 항공모함 레이건호(CVN-76)가 한미연합해상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연합뉴스미국 핵 항공모함 레이건호(CVN-76)가 한미연합해상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미국의 위협 때문이라는 입장도 되풀이했다.
     
    김 대사는 최근 북한이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정책을 법제화한 것을 언급한 뒤 "지난 30년간 미국의 간악한 적대정책이 오늘의 현실을 만들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에 대한 미국의 적대정책과 군사적 공갈이 가중될수록 이를 억제하기 위한 우리 힘도 강화된다"고 경고했다.
     
    김 대사는 계속되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대한 유엔의 제재 움직임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만들어놓고 압박하는 유엔 제재는 인정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대북 제재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해서도 "안보리가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인 자위권 행사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평등과 내정 불간섭을 명시한 유엔 헌장의 기본 정신을 부정하는 모순적 처사"라고 주장했다.
     
    유엔 웹TV 캡처유엔 웹TV 캡처
    김 대사는 끝으로 "쿠바 정부와 쿠바 국민들에게 미국의 고압적이고 독단적인 내부 간섭 움직임에 맞서 그들의 주권과 올바른 발전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확고한 지지와 연대를 펼친다"며 국제 사회와의 공조 의지도 밝혔다.
     
    또 "외세의 간섭을 물리치고 독립, 주권 및 영토 보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리아, 팔레스타인 및 기타 독립국 국민들과 확고한 지지와 연대를 맺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북한은 이데올로기 체제의 차이를 초월하여 간섭과 지배를 반대하고, 독립과 정의의 열망을 거부하는 모든 국가와 국가들과 폭넓게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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