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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서 '呱呱之聲'…산파역 전주덕진소방서 119구급대원



전북

    구급차서 '呱呱之聲'…산파역 전주덕진소방서 119구급대원

    지난 24일 오전 5시 42분 구급차 안에서 태아를 받아낸 전미119안전센터의 구급대원들. 좌측부터 소방사 이송주, 소방교 설수경, 소방교 박진용. 전북 소방본부 제공지난 24일 오전 5시 42분 구급차 안에서 태아를 받아낸 전미119안전센터의 구급대원들. 좌측부터 소방사 이송주, 소방교 설수경, 소방교 박진용. 전북 소방본부 제공
    출산이 임박한 산모를 새벽에 이송하던 전주덕진소방서 구급대원들이 태아를 받았다. 구급차에서 세상 첫 우는 소리를 낸 여아는 건강히 병원으로 인계됐다.
     
    전북소방본부는 출산이 임박한 산모를 이송하던 전주덕진소방서 전미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새 생명을 받아냈다고 27일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5시 17분쯤 "아내가 분만 진통을 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박진용 소방교, 설수경 소방교, 이송주 소방사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산모는 30초 간격으로 진통이 오고 있었으나 의료기관으로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진통이 10초 간격으로 짧아졌다.
     
    이후 태아의 머리가 10㎝가량 보이자 구급대원들은 구급차 안에서 분만을 결정했다.
     
    산모는 오전 5시 42분 구급지도 의사의 의료 지도와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구급차 내에서 출산했다. 여아는 건강히 병원으로 인계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교 박진용 구급대원은 "구급차에서 소중한 생명이 태어난 게 구급대원으로서 큰 영광"이라며 "산모의 건강한 회복과 아이가 씩씩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사전에 임산부의 주소와 이용하는 의료시설을 등록하면 119신고 시 자동으로 출동 구급대에 전달하는 '임산부 안심+ 119구급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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