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행정안전부의 지방교부세 지원 확대 방침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며 충북도청 리모델링과 주차장 확보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28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발송한 서한문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고 지역 경제의 성장을 도모하는 지자체를 더 지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최근 행안부가 지출을 효율화하는 지자체에 보통.특별교부세 인센티브를 각각 20%와 82.6%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지지 의사를 전달한 것이다.
그러면서 관사 처분과 지사 집무실 축소 등 충북의 재정지출 절감 노력을 설명하며 충북도청 리모델링과 주차장 확보 등에 대한 정부 지원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충북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청사는 이미 신축 이전했거나 계획 중에 있다"며 "충북도청 신축에 3천억 원이 소요되지만 주차장 확보와 청사 리모델링은 예산을 대폭 절감해 기능을 보강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역설했다.
또 "충북도청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는 탁월하지만 기능 면에서는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쇠락으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청주 구도심 재생을 위해 도청 개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