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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민주당, 제3세계 국가서도 찾을 수 없는 국익 자해 행위"[영상]



국회/정당

    정진석 "민주당, 제3세계 국가서도 찾을 수 없는 국익 자해 행위"[영상]

    "혼밥외교에 기자단 폭행 당했던 지난 정부 외교참사 까맣게 잊어"
    "MBC는 잘못된 보도 바로잡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스토킹 수준으로 영부인 뒤를 캐고 이재명 방탄에만 169석 힘 써"
    "이익단체보다 사회적 약자 챙기는 것이 '약자 복지'의 핵심"
    "국회 중진협의회 빠르게 구성해 개헌, 선거법 개정 등 논의 해야"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박진 외교부장관의 해임건의안안 처리를 예고한 민주당을 향해 "나라의 미래는 아랑곳하지 않는 제3세계 국가들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무책임한 국익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정상외교에 나선 대통령을 향해 마구잡이식 흠집 내기를 넘어 저주와 증오를 퍼붓고 있다"며 "'혼밥외교'에 순방 기자단 폭행까지 당했던 지난 정부의 외교참사는 까맣게 잊고, 터무니없는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까지 내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비속어 영상을 처음 보도한 MBC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할 언론이 정파의 앞잡이가 되어 가짜 뉴스로 대통령을 흠집내고 국익을 훼손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MBC는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발언을 한 것처럼 자막을 조작하여 방송하고, 자신들의 조작 보도를 근거로 미국 백악관에 이메일까지 보내고, 백악관의 답변마저 또 다시 왜곡해서 내 보내며, 한미동맹을 훼손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MBC는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책임자를 찾아 엄중히 처벌하고,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언론 윤리를 새롭게 세울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비대위원장은 전날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순방을 '외교참사'로 규정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남겨놓은 한일관계의 뇌관을 윤석열 정부가 조심스럽게 제거하는 폭탄처리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4차례 한미 정상 만남 △한미연합군사훈련 정상화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정례화 △33개월만의 한일정상 단독회담 등을 성과로 꼽았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또 문재인 정부 시절을 '잃어버린 5년'이라 규정하고 민생경제와 외교의 책임을 돌렸다. 그는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과도하게 늘려놓은 규제와 세금으로 민간의 활력이 크게 떨어져 있다"며 "성장잠재력이 3% 대에서 2%대로 추락하고 막무가내 탈원전을 추진하며 전기요금까지 왜곡한 결과 에너지 시장 전반에 막대한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미동맹이 약화되고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우리의 외교적 입지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국정 전환은 결국 이러한 잘못을 바로잡는 데서 출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연설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정권 교체라는 명백한 현실마저 부정하고 마지막 손에 남은 의회 권력을 휘두르며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이 검수완박에 검사완박까지 밀어붙이면서 자신들의 적폐를 덮는 일에 골몰하고 있다"며 "정치의 사법화보다 훨씬 더 나쁜 사법의 정치화로 삼권부립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킹 수준으로 대통령 영부인 뒤를 캐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절차를 방탄하는 데만 169석 야당의 힘을 몽땅 쓰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주창한 '기본사회'에 대해서도 '약자 복지'를 내세우며 차별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는 어려운 일을 당해도 목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는 진정한 사회적 약자들이 많다"며 "목소리 큰 이익단체보다 이런 분들을 먼저 챙기는 것이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약자 복지'의 핵심"이라고 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융합형 신성장 경제특구 구축'을 정부와 야당에 제안했다. "지방 소멸을 부르는 수도권 일극의 경제 체제에서 벗어나 지방 중심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영남권, 호남권, 세종충청권, 강원제주권 등 총 5개 지역에 조성하여, 규제 완화, 세제 감면, 민간 중심 등 윤석열 정부의 정책자산을 모두 투입하는 대기업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 설치"라고 소개했다.
     
    또 지난 8월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한 '국회 중진협의회'에 대해 빠른 구성을 촉구하며 "전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개헌과 선거법 개정 등이 중진 협의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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