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림 베이젬바이예프 피아노 리사이틀이 30일 강원CBS공개홀에서 열렸다. 강원CBS가 청취자와 지역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엘림 베이젬바이예프 피아노 리사이틀이 30일 오후 7시 30분 강원CBS공개홀에서 열렸다.
세계적인 피아노 회사 스타인웨이(Steinway & Sons)가 국제 피아노 콩쿠르 수상자 가운데 뛰어난 피아니스트들을 선발해 여는 리사이틀이다.
'엘림 베이젬바이예프'는 2021년 9월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앤드류 만제와 함께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테마 랩소디 연주로 1위에 올랐다. medici.tv 관객상과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소사이어티상을 수상했으며 가디언지는 '오로지 음악을 위해 존재하는 유일한 우승자' 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1998년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엘림은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 모스크바 국립 교향악단, 포트워스 교향악단과 함께 로열 페스티벌 홀과 위그모어 홀에서 공연했고 주니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를 비롯한 여러 대회에서도 우승한 세계적 연주자다.
엘림 베이젬바이예프는 이날 공연에서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 변주곡 F단조, 프레데릭 쇼팽 피아노 소나타 제2번 B플랫 단조 등 유명 작품들을 1시간 30분 공연을 통해 연주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경범 강원CBS 대표는 "전 세계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엘림 베이젬바이예프 피아노 리사이틀이 애청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힘과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강원CBS는 앞으로도 건강하고 품격있는 지역 문화 창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