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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경절에도 대만 무력시위 계속…美 "임무 부응 준비 완료"



아시아/호주

    中 국경절에도 대만 무력시위 계속…美 "임무 부응 준비 완료"

    핵심요약

    국경절 첫 이틀간 군용기 동원해 중간선 넘어
    차이잉원 '자기방어 능력' 강조
    미 국방 "中 군사 활동 늘었지만 당장 침공은 않을듯"

    연합뉴스연합뉴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대만해협 중간선 무력화를 시도하는 중국이 국경절 연휴에도 대만해협에서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대만 국방부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까지 대만 주변에서 중국군 소속 군용기 22대와 군함 4척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J-11 전투기 2대와 J-16 전투기 2대 등 4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지나 대만 쪽으로 이동했다가 돌아갔다.  또 BZK-005 무인기, CH-4 무인기, Y-8 정찰기, Y-9 통신대항기 등 4대는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중국은 연휴 첫날인 전날에도 Su-30 전투기와 J-16 전투기 등을 대만해협 중간선 너머로 보내 무력 시위를 벌였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만 총통이 자기방어 능력을 강화하는 길만이 진정한 평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총통은 지난달 30일 남부 가오슝에서 열린 대만이 자체 기술로 건조한 첫 1만t급 상륙함인 위산(玉山) 군함(LPD-1401)의 인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로이스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대만 방어 문제와 관련해 "군은 항상 국익을 수호하고 임무에 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2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출연해 미군이 대만 방어의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정부는 '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화가 없다"면서도 "대만관계법에 따라 우리는 그동안 해온 대로 대만이 자체적인 방어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울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중국의 전투기가 대만 해협의 중간선을 수차 넘었으며, 그 횟수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면서 대만 주변에서 중국 군함의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의 임박한 대만 침공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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