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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 규모 증안펀드 이달 중순 재가동



금융/증시

    10조원 규모 증안펀드 이달 중순 재가동

    원달러 환율 급등, 코스피 2200선 붕괴…대내외 위기 상황
    김주현 "금융시장 걱정하며 전문가와 논의 중"
    코로나19 초반이던 2020년 증안펀드 조성

     코스피가 전날보다 34.02p(1.58%) 오른 2,189.51로 시작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428.0원으로, 코스닥은 12.54p(1.86%) 오른 685.19로 개장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전날보다 34.02p(1.58%) 오른 2,189.51로 시작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428.0원으로, 코스닥은 12.54p(1.86%) 오른 685.19로 개장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코스피지수 역시 2200선을 내주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달 중순쯤 증권시장 안정펀드(증안펀드)를 재가동할 전망이다.

    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증안펀드 재가동을 위해 증권 유관 기관과 실무 협의 및 약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10조원 규모의 증안펀드는 주가가 급락하고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을 때 시장 안정을 위해 투입되는 기금으로 정부 요청에 따라 증권사, 은행 등 금융회사와 유관기관들이 마련한다.

    실제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대내외 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증안펀드 등 시장 안정 조치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캠코 양재타워에서 새출발기금 출범식이 끝난 뒤, '증안펀드, 공매도 금지 등 증시 안정 조치를 언제 가동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장에 대해서는 걱정하고 있다. 전문과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증안펀드, 공매도 금지 등에 관해) 생각이 조금씩 다 다르다. 금융위원회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시장에 대해) 긴장하면서 보고 있고 민감한 상황이라 전문가들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증안펀드는 증시 안정 및 수급 개선 등이 목적인 기금으로 단기 자금을 투입해 빠른 시간안에 지수 급락을 막는 효과가 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지난 2020년 10조원 규모로 조성됐지만 주가 반등 속도가 빨라 실제로 사용되지는 않았다.

    기존에 조성했던 증안펀드에서 남은 1200억원과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 유관기관이 조성하는 7600억원 등 8800억원은 금융 시장 급변동시 신속 투입이 가능한 상태다.

    앞서 지난달 28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하면서 "증안펀드 재가동 등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를 적기에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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