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포획된 수산물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속초해양경찰서 제공강원 속초해양경찰서 지난 5월부터 11월 22일까지 약 7개월간 스킨스쿠버 수산물 불법포획 특별단속 활동을 실시한 결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사범' 22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적발된 22명 중 21명은 스킨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작살, 나이프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멍게·해삼·문어 등 수산물을 불법으로 포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명은 불법도구인 작살을 사용해 수산물을 포획하다가 적발됐다.
속초해경이 적발한 스킨스쿠버의 수산물 불법포획 행위는 지난 2020년 9건에서 2021년 13건, 2022년 22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스킨스쿠버의 수산물 불법포획 행위는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수산자원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자원고갈 및 어업인의 생계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해양안전 유지와 치안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