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보물로 지정된 김제 내아. 문화재청 제공지방관리의 살림집 '김제 내아'가 25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조선시대 지방 관아를 구성하는 주요 건물 중 하나인 '내아'는 지방관의 가족이 살았던 살림집으로 일제강점기 이후 대부분 사라져 그 원형을 찾기 어렵다.
문화재청은 현재까지도 그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김제 내아의 건축학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해 이번에 보물로 지정, 고시했다.
문화재청은 "김제 내아(1749년 경 건축 추정)는 동헌, 누각(피금각) 과 함께 보존돼 지방관의 일상을 고찰할 수 있는 드문 사례"라고 밝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우리 지역의 오랜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김제 내아가 보물로 지정돼 기쁘다"며 "앞으로 보수, 정비 등 꾸준한 관리를 통해 내아의 보물로서의 가치를 더욱 빛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