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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배에서 사람을 구하라' 남해해경, 여객선 침몰 대비 훈련



부산

    '기울어진 배에서 사람을 구하라' 남해해경, 여객선 침몰 대비 훈련

    남해해경청, 경남 통영 매물도 인근 해상서 대규모 민·관·군 합동훈련 실시

    기울어진 모의 여객선에 해경 헬기에서 구조사가 하강하고 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기울어진 모의 여객선에 해경 헬기에서 구조사가 하강하고 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여객선 침수 등 수난 사고에 대비해 실제 상황처럼 배를 기울인 해양 구조 훈련이 진행됐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25일 오후 1시 경남 통영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충돌과 침수, 낚시어선 화재 사고를 가정해 민·관·군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남해해경청 소속 1500t급 경비함정 등 8척, 흰수리 헬기 1대, 통영시청 소속 지도선 1척, 해군 참수리 1척과 민간해양구조선 1척, 낚시어선 1척이 투입됐다.

    훈련은 여객선이 해상에 떠다니는 부유물과 부딪히면서 침수가 발생해 선박이 기울어지는 상황을 가정했다.

    사고인지 및 전파, 퇴선유도, 구조사 등선, 선내 수색구조, 환자 이송, 사후처리 등 단계별로 실전에 대비한 상황으로 진행됐다.

    구조 활동 도중 민간구조선에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등 2차 사고에 대비한 훈련도 병행해서 진행됐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세월호 사고 당시 대처가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해경의 구조기능과 절차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했다"면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단계별 구조 대응 등 전반적인 구조 역량을 진단하고, 해양사고에 철저한 대비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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