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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에 지친 中 인민들 불만 '돈방석' 핵산검사 업체로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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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봉쇄에 지친 中 인민들 불만 '돈방석' 핵산검사 업체로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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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핵산검사 업체 우후죽순으로 설립
    한 대주주가 中 각지 30여 곳 소유하기도
    검사 관련 각종 잡음, 부정 끊이지 않아
    양성이 음성으로, 음성이 양성으로 나오는 곳도
    검체 채취용원이 양성 판정 받아 논란도

    제일재경일보 캡처제일재경일보 캡처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중국에서 봉쇄에 지친 중국인들의 불만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산당을 향하고 있지만 '코로나 경제'의 수혜자인 핵산검사 업체로도 향하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 북서부 간쑤성 성도 란저우에서 핵산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별도의 장소로 이동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의 젠캉마로 불리는 핸드폰 건강앱이 정상을 뜻하는 음성으로 표기되면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당국은 핵산검사 업체가 이상자 명단을 음성정보 패키지에 잘못 입력해서 벌어진 일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코로나 확산 시국에서 감염자 숫자를 줄이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이는 등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런데 알보 고니 정보를 잘못 입력한 업체는 베이징, 선전, 창사 등 중국 전역에 30여개에 핵산검사업체 등록하고 운영하는 대형 회사의 자회사였는데 그동안 여러 차례의 검사 부정 사례가 발각돼 지탄의 대상이 되었던 곳이다.
     
    이들 자회자의 감사는 장솬솬이라는 여성이었지만 실소유자는 장허즈라는 사람이었는데 1990년대에 선전시 공안국과 연관돼 최초의 유전자회사를 설립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와 함께 핵산검사가 보편화되면서 검사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 샘플 채취를 위한 가건물 설치, 채취 장비·인력, 검사장비·비용 등을 포함하면 엄청난 규모의 경제다.
     
    제일재경일보 캡처제일재경일보 캡처
    한 기업정보 제공업체에 따르면 중국 증시에 상장된 10개 핵산검사 기업의 상반기 총매출은 485억 위안(약 9조원)이었고 순이익은 3조원이었다.
     
    특히 순이익 증가폭이 최고 376%에서 최저 55%였다. 핵산검사 시장에 진입하기만 하면 그야말로 땅짚고 헤엄치기인 셈이다.
     
    핵산검사 시장이 커지자 일부 업체들이 추가 상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를 통해 드러나 민심이 좋지 않자 증시 당국은 엄격한 검토, 특히 기업의 과학 기술 속성 및 지속 가능한 운영 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심사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중국의 한 증권업체는 지난 6월 1인당 검사 비용을 2.5위안(약 500원)으로 잡고 1선 도시에서 2일에 한번, 2선 도시에서 3일에 한번, 3선 도시에서 7일에 한번 씩 핵산검사가 상시화 될 경우 월 검사규모는 49억~68억명, 시장 규모는 122억 5천만 위안(2조2천억원)~171억 5천만 위안(3조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해 관심을 끌었다.

    텐센트QQ 캡처텐센트QQ 캡처
    최근 일부 지방에서는 돈을 못 받은 업체들이 핵산검사를 중단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상장된 대형 8개 핵산업체가 지난 6월 30일 현재 미수금 계정이 총 141억 위안(2조6천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핵산 검사가 돈이 되는 사업이다 보니 검은 유착이나 비리도 많이 생긴다.
     
    수도의 방역을 책임지던 위루밍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이 지난 5월 낙마했는데 검사 업체와 유착됐다는 얘기가 나왔다.
     
    당시 베이징 공안 당국은 검사 업체 관계자 17명도 입건했는데 혼합 채취한 시험관 여러 개를 합쳐 한꺼번에 검사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줄여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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