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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잡월드 기습 직장폐쇄…시청 앞 농성에 몸싸움도



전남

    순천만잡월드 기습 직장폐쇄…시청 앞 농성에 몸싸움도

    노관규 시장 면담 요청하자 정문 폐쇄
    조합원-시 공무원 간 몸싸움도

    1일 오후 2시 발생한 순천만잡월드 직장폐쇄에 노조원들이 순천시청 앞에 나와 집단해고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박사라 기자 1일 오후 2시 발생한 순천만잡월드 직장폐쇄에 노조원들이 순천시청 앞에 나와 집단해고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박사라 기자 
    호남권 최대 학생 직업체험관으로 문을 연 '순천만 잡월드'의 기습적인 직장폐쇄에 노조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시위에 나섰다.

    1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전남지부 순천만잡월드지회와 전남지부 노조원 8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순천시청 앞에 모여 순천만 잡월드의 기습적인 직장폐쇄를 규탄하며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순천시에 책임을 물었다.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까지 근무를 했는데 오후2시부터 직장 폐쇄를 했다"며 "시청에서 관리감독을 소홀히하고 책임을 방치한 상황에서 집단 부당해고까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관규 시장은 철저하게 '나몰라라'하고 있다"며 "노 시장은 노조와의 면담에 즉각 응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농성을 위해 천막을 치려는 노조원들과 이를 막는 순천시 공무원 간 대치가 벌어졌다. 박사라 기자 농성을 위해 천막을 치려는 노조원들과 이를 막는 순천시 공무원 간 대치가 벌어졌다. 박사라 기자 
    노조원들은 이날 노관규 시장을 면담하겠다며 시청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경찰과 시청 공무원들이 이들의 진입을 막으며 문을 걸어잠궜고, 이 과정에서 농성을 벌이기 위해 천막을 치려는 노조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순천만 잡월드를 순천시에서 위탁 받은 (주)드림잡스쿨은 한달 전 전체 직원 60여 명 중(노조 조합원은 45명) 강사 등 20명을 경영상 이유로 정리해고 방침을 밝혔다.

    이에 노조원들은 노조결성과 교섭요구를 이유로 부당해고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사측을 규탄하며 지역 곳곳에서 집회를 벌여왔다.

    이들은 "잡월드 위탁사는 경영이 어렵다면서 10~11월에 강사 5명을 신규 채용했으면서도 조합원 6명을 부당해고하고 이 와중에 비조합원 1명은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것이야말로 노조탄압, 부당해고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개탄했다.

    위탁 대행사 측은 적자를 이유로 경영악화로 인한 적자구조여서 해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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