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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수소모빌리티 노하우, 개발도상국에 소개된다



경남

    창원시 수소모빌리티 노하우, 개발도상국에 소개된다

    2022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한국교통연구원 공동 개최 워크숍에서 정책 소개돼 각광

    창원시 제공창원시 제공
    창원의 수소모빌리티 정책이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수소모빌리티 보급을 위한 기준 사례로 소개된다.

    지난 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교통연구원(KOTI)이 '탈탄소 교통을 위한 그린 수소(Green Hydrogen for Decarbonizing Transport)'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한 워크샵에 한국의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참석해 창원시 수소버스 보급 정책을 발표했다. 창원시는 시 정책이 WB, ADB가 세계 주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추진할 수소모빌리티 보급의 기준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 세계 빈곤 퇴치와 개발도상국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WB는 수소는 가장 보편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써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수소의 제조·공급이 가능하므로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자립을 위해 수소모빌리티 보급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ADB도 동남아시아 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동남아 주요 국가의 탄소중립 달성 등을 위해 한국교통연구원의 협조로 전 세계에서 수소모빌리티 보급이 가장 역동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한국의 주요 정책을 살펴보기 위해 워크샵을 공동 개최했다.
    창원시 제공창원시 제공 
    류효종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수소버스 보급을 위한 창원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2018년 수소버스 시범도시 선정 이후 2019년 국내 최초 수소시내버스 정식 노선 운행을 위한 준비과정, 수소버스의 성능 개선과 수소버스 충전 향상을 위한 국산 충전시스템 개발 과정 등을 발표했다. 실제 수소모빌리티를 보급하면서 어떠한 준비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수소모빌리티 보급 경험이 없는 WB, ADB 관계자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발표 이후 워크샵에 참석한 WB, ADB, KOTI 관계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수소모빌리티 보급 필요성에 비해 실제 보급 사례와 경험 부족으로 대부분 이론적 검토만 진행되고 있었으나, 창원의 수소버스 보급을 위한 다양한 경험은 개발도상국의 수소모빌리티 보급 기준 마련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독보적인 사례로, 조만간 창원의 수소정책에 대한 세부 연구를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효종 국장은 "창원시에서 3년째 운행되면서 생활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수소시내버스 운행과 충전소 운영이 그들이 꿈꾸고 희망하는 목표임을 알게 되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수소시내버스 정식 노선운행을 추진해오면서 겪었던 창원시의 다양한 경험과 정책적 노하우가 시간이 흘러 현재 세계적으로 선망하고 벤치마킹을 희망하는 소중한 자산이 된 만큼 WB, ADB에 협조해 창원특례시의 경험이 개발도상국의 수소모빌리티 보급에 도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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