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서울시는 핼러윈 참사로 인한 시민의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정신의료기관 225곳에서 마음건강검진 사업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참사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과 부상자 등 고위험군에는 사고 후 6개월까지 전문가의 심층 상담과 치료를 지원한다.
이 기간 상담·치료 모니터링은 각 자치구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맡는다. 6개월 후에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집중 관리를 이어간다.
일반 시민도 가까운 참여 의료기관을 예약 후 방문하면 전문의의 심층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의료기관은 보건소 홈페이지와 서울시 정신건강 통합 플랫폼 '블루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또 소방·경찰 등 사고대응 인력의 심리 회복을 위해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서울시심리지원센터 4곳에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심리상담사·마음안심버스)도 시행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고위험군 집중 관리와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심리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