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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최종금리 수준, 시장 예상 벗어나자 원달러 환율 급등



금융/증시

    美 연준 최종금리 수준, 시장 예상 벗어나자 원달러 환율 급등

    强달러 꺽었냐 유지냐 전망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26.2원 오른 1318.8원에 마감
    월스트리트저널 "최종 금리 5% 이상" 보도 후 뉴욕증시도 하락
    코스피는 1% 이상 하락하며 한 달만에 2400선 내줘

    6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1.6원 오른 1304.2원으로 출발했다. 연합뉴스6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1.6원 오른 1304.2원으로 출발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도 불구하고 최종금리 수준이 기존 예상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전망에 6일 원달러 환율이 20원 이상 급등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6.2원 오른 달러당 1318.8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연준이 향후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 속에 장 초반부터 11원 이상 오른 뒤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최종 금리 수준을 5% 이상으로 높이고, 내년 2월에도 두 번 연속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11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 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물가억제 필요성이 경기침체 우려보다 우선 순위에 섰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행렬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1% 이상 하락하며 24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6.16포인트(1.08%) 내린 2393.1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8일(2399.04)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0억원, 307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379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방어에 역부족이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79%), 나스닥지수(-1.93%)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도 컸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13.88포인트(1.89%) 내린 719.44에 장을 마쳤따.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5억원, 기관이 79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만 1606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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