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북에서 해마다 항생제 내성균의 일종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 감염증(CRE) 신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5년 동안 도내 의료기관이 의뢰한 시료 검사 결과 CRE 양성 확인 건수가 매년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8년 34%, 2019년 56%, 2020년 66%, 지난해 75%, 올해 85%로 상승했다.
CRE는 가장 강력한 장내세균 치료 항생제인 카바페넴에 내성을 가진 균종으로, CRE 감염증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 오염된 물품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증 환자는 여러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고 요로감염과 위장관염 등 다양한 감염증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