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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 '호화 출장' 논란…노조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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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 '호화 출장' 논란…노조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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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출장에 고액 숙박비 지출·배우자 동행 논란
    노조 "공적자금 투입된 회사 대표인데…"
    "하루 숙박비 수백만 원?…이해 불가 수준"
    사측은 "문제 없다" 입장

    SGI서울보증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유광열 대표이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SGI서울보증 제공SGI서울보증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유광열 대표이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SGI서울보증 제공
    SGI서울보증(서울보증보험) 유광열 대표이사를 둘러싸고 초호화 출장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공적자금이 투입된 회사의 대표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사내에서도 나왔다. 그러나 사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9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서울보증보험지부(서울보증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 제기 보도에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며 "회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전날 발표했다.
     
    노조가 언급한 의혹 보도의 골자는 유 대표가 지난 9월 재보험 회의 참가를 위한 7박10일 간의 해외출장 과정에서 숙박비로 1400만 원을 지출했으며, 유 대표 배우자도 이 출장에 동행했다는 내용이다.
     
    노조는 "지금까지 회사는 국민 혈세인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관으로서 임금과 복리후생 등을 공공기관 수준에 맞춰야 함을 직원들에게는 강조했다"며 "직원들에게만 강요하는 공공기관 가이드라인 기준의 잣대를 왜 대표는 지키지 않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공적업무를 수행하는 해외 출장에 배우자를 동반하고 하루 200만 원의 숙박비를 지출했다는 건 내부 직원들 뿐 아니라 일반적인 상식선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경영진의 해외출장 전수조사를 비롯해 재발방지 노력과 사과 등을 촉구했지만, 사측은 논란의 출장 당시 숙박지 선정이나 배우자 동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측 관계자는 "당시 재보험 회의는 전세계 재보험사들이 모여 커뮤니티를 구성하며 소통하는 자리였다"며 "숙박했던 호텔은 국내외 재보험사들과 사전 협의를 통해 선정된 곳"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배우자 동참은 해당 회의의 관례이기도 해서 다른 많은 재보험사 관계자들도 배우자와 함께 한 걸로 안다"며 "사내 규정상으로도 배우자 동반 출장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대표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국외 출장에 외부인을 동반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논란 사항이 아니라는 취지다.
     
    노조에선 사측의 이런 입장에 대해 "회사가 정부에 진 빚이 아직도 6조 원 이상 남은 상황인데, 그런 회사의 대표가 다른 재보험사 관계자들이 묵는다는 이유로 똑같이 비싼 호텔에서 묵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노조 관계자는 또 "외부인 동반 출장 규정은 사업에 필요한 외부 전문가 등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으로 봐야 한다. 배우자와 함께 출장을 가라고 이 규정을 만들었겠느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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