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교육과 돌봄을 통합 지원하는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방과 후 교육활동을 내실화하고 돌봄의 질을 높여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정책으로,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지난해 11월부터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늘봄학교 추진 방안을 준비해 왔다.
△첫째, 초1 에듀케어 집중 지원과 전학년 틈새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으로 개별화된 교육과 돌봄을 지원한다.
초1 입학 직후 조기 하교로 인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학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초1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둘째, 교육·돌봄 거점형 시범학교를 운영해 '2025년 이후 시행에 대비한 모델을 마련한다.
대구시교육청에서 저녁 8시까지 돌봄 참여 희망을 조사한 결과 학부모 26.5%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돌봄 수요가 많은 학교를 공모해 거점형 시범학교 4개교를 우선 운영하기로 했다.
△셋째, 방과 후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방과 후 학교 강사 선정 지원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지금까지는 일선 학교에서 방과 후 학교 개인위탁강사 제안서를 심사했으나, 앞으로는 교육청이 온·오프라인으로 통합해 심사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대구시교육청. 이규현 기자아침·저녁돌봄에 따른 안전 관리와 저녁 급식, 거점형 시범학교 통학 차량 운영, 학교 업무부담 등의 다양한 현안도 교육부와 타 시도 운영 사례와 현장 의견을 수렴해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의 초등학교 현장에 맞는 늘봄학교 운영 모델을 바탕으로 늘봄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미래 사회에 맞는 방과 후 교육활동과 돌봄 서비스의 질을 제고해 행복한 교육ㆍ돌봄이 실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