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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서방 탱크 지원에 2차 대전 '히틀러' 소환



유럽/러시아

    러, 서방 탱크 지원에 2차 대전 '히틀러' 소환

    "獨, 러시아에 대한 역사적 책임 포기한 것"
    美겨냥 "러시아의 전쟁 승리 지연에 불과"

    독일 주력 전투 전차 레오파드2. 연합뉴스독일 주력 전투 전차 레오파드2.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 서방의 탱크 지원에 러시아가 히틀러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네차예프 주독일 러시아 대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가 소련을 침공해 저지른 나치 범죄의 역사를 언급했다.
     
    그는 독일이 레오파드2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것은 러시아에 대한 이 같은 역사적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독일의 결정을 전후로 유럽의 탱크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탱크를 보낸 영국을 비롯해 폴란드와 핀란드, 노르웨이는 탱크 지원을 공식 발표했다. 스페인과 네덜란드, 프랑스도 지원 대열 합류를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도 에이브럼스 탱크 지원을 결정하자, 러시아가 반발 수위를 높였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또 다른 노골적인 도발"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우크라이나에 현대적이고 공격적인 무기를 지원한 것은 러시아의 전쟁 승리를 지연시키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서방의 탱크 지원이 전쟁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작은 소금광산 마을인 솔레다르에서 우크라이나 군 철수로 6개월 만에 승리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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