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청사. 전라남도교육청 제공전라남도교육청의 청렴도가 전국 시·도 교육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와 기관유형별 등급을 발표했다.
종합청렴도 4등급으로 전국 시·도 교육청 최하위를 기록한 전라남도교육청은 청렴노력도에서는 2등급을 받았지만 청렴체감도에서 4등급을 받았다. 이는 5등급을 받은 시도교육청이 없어 최하위 등급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등급을 기록했다.
광주시교육청의 경우 종합청렴도 3등급을 기록했지만 청렴노력도에서 가장 낮은 5등급을 기록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종합청렴도 3년 연속 상승하며 3등급을 기록했다.
광주전남지역 국립대 가운데 가장 낮은 종합청렴도 3등급을 기록한 광주과학기술원은 청렴체감도는 가장 낮은 5등급을 기록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지난해에는 5등급으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지만 1년 만에 2단계 상승했다.
종합청렴도 2등급을 보인 전남대는 지난해 1단계 상승한 3등급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1단계 상승했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기존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통합한 새로운 종합청렴도 평가체계를 수립하고 2022년도부터 적용했다. 공직자·국민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와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에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반영했다. 종합청렴도 점수는 '청렴체감도' 60%, '청렴노력도' 40%의 비중으로 가중 합산하고 '부패실태'는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