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서울 아파트값 하락 진정세…강남·서초·용산, 낙폭 더 많이 줄어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하락 진정세…강남·서초·용산, 낙폭 더 많이 줄어

    핵심요약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하락폭 축소…전세값도 하락폭 줄어
    서울 아파트값-전세값, 각각 0.31%.1.01% 내려…전주 대비 동반 하락폭 축소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다. 하락폭을 키우던 전셋값도 하락폭이 줄었다. 특히 마지막까지 규제지역으로 남아 있는 용산과 강남, 서초 등 인기지역의 하락폭 감소가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2% 하락, 전세가격은 0.75% 하락했다. 다만 수도권(-0.59%→-0.48%), 서울(-0.35%→-0.31%) 및 지방(-0.39%→-0.35%) 모두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49%→-0.43%), 8개도(-0.28%→-0.26%), 세종(-1.12%→-1.00%))됐다.

    지난달 정부가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방침을 담은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 뒤 전국 아파트값은 4주 연속 하락폭을 줄여가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일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 등 4곳을 제외한 전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대적인 규제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서울은 마지막까지 규제지역으로 남아있는 △용산(-0.37%→-0.29%) △강남(-0.25%→-0.11%) △서초(-0.12%→-0.06%)의 하락폭 감소가 두드러졌다. 다만 송파(-0.25%→-0.26%)는 하락폭이 소폭 늘었고, △강서(-0.65%→-0.66%) △금천(-0.54%→-0.55%) △관악(-0.37%→-0.45%) 등 서울 외곽지역 역시 하락폭이 확대되며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가격 하락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나 매수 희망가격 간 괴리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휴의 영향으로 거래활동도 감소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대단지 위주로 하락거래가 꾸준히 진행되며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전주(-1.14%)와 비교해 이번주 하락폭(-0.93%)이 줄었고, 경기 역시 매물 적체는 이어지고 있지만 전주(-1.19%)보다 이번주 하락폭(-1.08%)이 감소했다.

    2023년 1월 4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2023년 1월 4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지난 3일 서울과 함께 규제지역에서 벗어난 경기 지역의 하락세도 진정되는 모양새다. △과천(-1.03%→-0.87%) △성남 수정(-0.80%→-0.79%) △광명(-0.92%→-0.74%) △하남(-0.89%→-0.87%) 등은 하락폭이 줄어들었고, 성남 분당(-0.43%→-0.55%)만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셋값도 하락폭이 줄며 부동산 경착륙이 분위기가 진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75% 내리며 지난주(-0.84%)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1.16%→-1.04%), 서울(-1.11%→-1.01%) 및  지방(-0.53%→-0.47%) 모두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67%→-0.64%), 8개도(-0.38%→-0.31%), 세종(-1.11%→-1.05%))됐다.

    서울은 학군지로 꼽히는 △강남(-1.33%→-1.03%) △양천(-1.59%→-1.53%) △노원(-1.14%→-0.78%) 등의 전셋값 하락폭이 축소된 가운데 △중랑(-0.91%→-0.94%) △성북(-1.07%→-1.24%) △영등포(-0.87%→-1.02%) 등은 하락폭을 키우며 혼조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학군 수요 등 이주 문의가 일부 존재하나,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속에서 지속적으로 하락거래가 진행되며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 높아 임차인 우위시장이 유지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은 매매시장과 함께 전세시장에서도 정주여건 양호한 대단지 위주로 하락거래가 꾸준히 진행중인 가운데 이번주 0.93% 내리며 전주(-1.14%) 대비 하락폭을 줄였고, 경기도 이번주 1.08% 내리며 전주(-1.19%)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