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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대장·백현동 특혜 의혹 행정조사 처리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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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의회, 대장·백현동 특혜 의혹 행정조사 처리 '불발'

    민주당 의원들 퇴장으로 정족수 채우지 못해
    안건 처리는 다음달 임시회로 연기

    성남시의회 본희의장. 성남시의회 제공성남시의회 본희의장. 성남시의회 제공
    경기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측이 추진해 온 대장·위례·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행정사무조사가 무산됐다.

    6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도시건설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대장·위례·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 계획 작성 안건'을 표결할 예정이었다.

    이날 회의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각각 1명씩 빠져 32명(국민의힘 17명, 민주당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지만 표결 직전 민주당 소속 의원이 모두 퇴장하면서 본회의장에는 국민의힘 의원 17명만 남았다. 해당 안건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 가운데 과반이 참석해 과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하자 박광순(국민의힘) 시의장은 "의결 정족수(18명) 미달로 표결 처리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장동 등 개발 의혹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작성 안건 처리는 다음 달 임시회로 연기됐다.

    앞서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정례회 당시 성남시 대장·위례·백현동 등 각종 개발사업 진상규명 행정사무조사 요구 안건을 민주당 의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단독 의결한 바 있다.

    이번에 상정된 안건은 이전 안건의 후속 조치로 도시건설위원회 위원 9명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오는 8월5일까지 행정사무조사를 벌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사 대상은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위례택지개발사업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더샵 판교 퍼스트파크) △정자동 3-2번지 일원(더블트리 바이힐튼 서울판교) △정자동 가스공사 부지(더샵 분당 파크리버) △성호시장 도시개발사업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 △남한산성순환도로 확장공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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