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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클린스만 감독, 차두리-김영민 선임 아주 현명"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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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준희 "클린스만 감독, 차두리-김영민 선임 아주 현명"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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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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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스만의 황태자? 오현규 선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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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아시안컵 우승, 2026년 월드컵 4강.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목표입니다. 기대 그리고 우려가 많이 교차하는 상황인데요. 한판승부 저희들은 저희의 해설위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 CBS.
     
    ◇ 박재홍>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한준희>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 진중권> 전속입니다, 거의.
     
    ◆ 한준희> 계약금은 어느 정도나…
     
    ◆ 진중권> 밥을 사겠습니다.
     
    ◇ 박재홍> 일단 클린스만 감독이 왔는데 굉장히 항상 우리 대표팀 감독 자리는 논란이 많은 자리기 때문에 이게 좋다, 나쁘다 평가가 많습니다. 이번에 유독 좀 있네요, 논란이.
     
    ◆ 한준희> 일단 클린스만이라는 이름은 여기 계신 분들, 진 교수님은 저보다 또 위 연령이시고 또 비슷한 연령이시고 한데 우리 세대에서는 정말 선수로서는 영웅 오브 영웅이죠. 클린스만은 정말 커리어 내내 계속 잘했던 선수고요. 특히 1994년에 우리를 상대로 했던 월드컵에서의 퍼포먼스 그거는 아마 대한민국 그 당시 그 경기를 봤던 국민들이라면 잊지를 못할 거예요.
     
    ◆ 진중권> 그래도 우리가 3:2로 지지 않았나요?
     
    ◆ 한준희> 정말 졌지만 아주 아주 잘 싸웠다.
     
    ◆ 진중권> 그러니까 독일에서 뭐라 그랬냐면 그때 후반전 시간이 더 길었으면 질 뻔도 했다.
     
    ◆ 한준희> 독일에서 실제로 그렇게 인정을 했거든요. 독일은 우리 진 교수님이 전문가시기 때문에 더 잘 아실 것 같은데. 독일이 정말 우리를 상대로 혼났다는 것을 자신들이 자인을 했고 그 더위 속에서 우리가 진짜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이길 경기이기도 했었지만 어찌 됐건 그거는 가정법이고 결론은 클린스만의 엄청난 골들로 인해서 우리가 졌거든요. 그런데 결국은 클린스만이 월드컵에서의 총 이 사람의 득점 수가 우리와의 2골 포함해서 11골입니다.
     
    ◆ 진중권> 11골.
     
    ◇ 박재홍> 월드컵에서만.
     
    ◆ 한준희> 월드컵에서만 11골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다는 거 자체가 엄청난 슈퍼스타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고요. 그래서 사실은 우리의 어떤 예전 개념으로 들어가면 클린스만 같은 빅네임 출신이 감독으로 오면 예전 같으면 아마 이러지 않았을까요, 우리가? 와, 대한민국이 정말 이제 대단하구나. 클린스만 같은 분이 오시는구나 그러면서 그냥 껌뻑 죽는다고 하죠. 그랬을 수도 있는데 요즘 팬분들은 그렇지를 않습니다.
     
    ◇ 박재홍> 눈높이가 높아져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9일 오후 경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9일 오후 경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 김성회> 최근에 대한축구협회 이사를 하셨던 최영미 시인이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이 사람 한 번도 좌절을 해 본 적이 없는 항상 성공가도만 달리던 사람이라 감독으로서는 부적절하다, 이런 평가를 하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 진중권> 좋은 선수와 좋은 감독은 다르다.
     
    ◆ 한준희> 그렇죠. 지금 두 분이 말씀하신 게 조금 비슷한 맥락인데요. 최영미 시인의 말씀까지 포함해서 물론 좋은 선수가 다 좋은 감독이 못 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요한 크루이프 같은 감독은 세계 축구사를 바꿔놓을 정도의 아주 전술적으로 역사에 남을 만한 명장이거든요. 그리고 프란츠 베켄바워 감독도 자신이 또 빅 트로피들을 감독으로서도 들어올렸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요즘 또 지네딘 지단 같은 감독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뒀잖아요. 그러니까 빅 선수가 좋은 감독이 못 되는 게 법칙은 아닌데 그런데 일반적으로 빅 선수가 좋은 감독이 못 될 때를 보면 바로 최영미 시인 말씀하셨던 그런 요소가 좀 포함이 돼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자기가 봤을 때는 야, 이런 플레이가 왜 안 돼, 도대체? 그게 그렇게 어려워?
     
    ◇ 박재홍> 왜 이 문제를 못 풀어 이런 거죠. 공부 잘하는 교수님이.
     
    ◆ 진중권> 참 쉽죠잉.
     
    ◆ 한준희> 자기가 너무도 골을 잘 넣었던 그런 공격수가 감독을 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 감독은 지휘자일 뿐만 아니라 사실은 교육자도 돼야 되는 거거든요. 학생들을 디테일한 부분을 가르쳐주고 짚어줄 수가 있어야 되는데 그냥 대놓고 얼마 전에 사실은 몇 년 전에 티에리 앙리가 잠깐 감독이 됐다가 정말 몇 달도 못 가고 잘렸던 적이 있는데 앙리가 실제로 그랬어요. 아니, 그게 그렇게 어려워? 야, 내가 하는 걸 봐. 그러니까 감독이 돼서도 이런 플레이에 있어서는 선수보다도 더 자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명선수들이 가끔 그런 오류에 빠지면서 제대로 좀 디테일하게 가르쳐주기보다는 오히려 그것도 못하냐? 그런 식으로 되면서 사실은 좀 실패하는 경향들이 있는데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에서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지도자로서의 경력은 어떻습니까?
     
    ◆ 한준희>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로서는 정말 아주 그야말로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고 우리가 그 실력을 다 알고 있지만 지도자로서의 경력은 명과 암이 있어요. 그러니까 일단 명은 실적은 있습니다, 이분이.
     
    ◇ 박재홍> 그러니까 국가대표 감독으로서는 잘한 게 있고 클럽 감독으로서는 실적이 좀 안 좋았죠, 그러니까? A매치 감독.
     
    ◆ 한준희> 그러니까 국가대표 이제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을 할 때 월드컵에서 독일 월드컵 3등을 했었고요. 그리고 미국 시절에도.
     
    ◇ 박재홍> 미국 대표팀 감독.
     
    ◆ 한준희>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을 성공시켰고 그리고 북중미 골드컵 때도 한 번 우승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실적이 나쁜 건 아닌데 이제 이거를 아주 현미경처럼 들어가서 보면 클린스만 감독에게 배웠던 제자들의 후일담 내지는 자서전 그런 것들도.
     
    ◇ 박재홍> 후기가 안 좋아.
     
    ◆ 한준희> 요즘 우리 팬들은 다 알거든요.
     
    ◆ 진중권> 뒷담화.
     
    ◆ 한준희> 그렇죠. 그러니까 클린스만은 사실은 전술적인 지시를 거의 한 게 없고.
     
    ◇ 박재홍> 예를 들면 체력훈련만 시켰다, 그런 거죠?
     
    ◆ 한준희> 그렇죠. 전술을 가르쳤던 사람은 그 이후에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을 했던 그 당시의 코치인 뢰브가 했었고 그 당시 독일 선수들이 그렇게 얘기를 했고 미국 시절에도 한동안은 성적이 나왔지만 결국에 가서는 선수들과의 불화도 빚어졌고 나중에는 또 전술적 약간 미비한 문제가 또 불거지면서 결국에는 미국 시절도 처음보다는 나중으로 가면 갈수록 성적이 안 좋아졌거든요. 그래서 일단 가시적인 성과가 분명히 있는 사람이고 또 슈퍼스타가 지니는 아우라 그리고 이번에 기자회견 때도 나타났지만 사실은 이분이 정말 슈퍼스타를 오래 하다 보니까 이제 소통 능력이라든가.
     
    ◇ 박재홍> 언론 친화적이죠, 그러니까?
     
    ◆ 한준희> 그리고 언론이 좀 공격적인 질문을 해도 그거를 아주 멋지게 넘어가는 데 있어서는 굉장히 강한 것 같아요. 그런 어떤 기질을 선수들과의 소통에서도 잘 발휘해 주면 좋은 리더십이나 이런 건 가져갈 수 있을 거는 같은데 어찌 됐건 걱정되는 부분은 이게 국가대표팀에서도 사실은 항상 좋은 소리를 들었던 것은 아니고 또 유능한 코치의 보좌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다, 이런 평가들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좀 전에 박재홍 앵커가 말씀하신 대로 클럽에서는 정말로 이거는 잘 못했거든요. 클럽에서는 그야말로 보잘것이 없어요.
     
    ◇ 박재홍> 보잘것없다.
     
    ◆ 김성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을 고른 이유를 뭘 설명을 한 게 있습니까?
     
    ◆ 한준희> 사실은 이번에 그 설명이 충분치는 않았죠. 그러니까 파울루 벤투 감독을 선임할 때에 비해서는 그 당시에는 당시에 전력강화위원장을 맡았던 분이 김판곤 위원장이 사실은 정말 비밀로 간직해야 될 아주 디테일한 거를 제외하면 웬만한 거는 대중에게 다 공개를 했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사실은 이러이러한 사람들과 접촉을 했었는데 이분은 우리를 거절했고 이분은 데리고 있는 코치진이 마음에 안 들었었고 등등등등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얘기를 다 하면서 그냥 우리 실정에 파울루 벤투 감독이 가장 좋았다. 그래서 선임했다. 이렇게 약간 좀 솔직담백하게 말을 하면서 사실은 대중들의 벤투 감독에 대한 우려를 씻어줄 수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사실은 어떤 어떤 후보들과 클린스만 감독이 경합을 해서 어떤 어떤 점수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이분을 선임한 것이다. 또 다른 분들은 어떤 어떤 이유로 인해서 우리를 거절했다거나 그런 어떤 디테일이 이번에는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 박재홍> 그 이유가 기술위원장이 뮐러시잖아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고 뮐러 이분 독일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박항서 감독이 기술위원장 우리나라 사람 해야 된다, 쓴소리했는데 위원님은 어떻게, 동의하세요?
     
    ◆ 한준희> 저는 애초에 그 박 감독님의 발언에는 동의하지 않았는데.
     
    ◇ 박재홍> 애초에는?
     
    ◆ 한준희> 약간 지나고 보니까 그런 면도 없지 않아 있다. 그런데 저는 원천적으로는 저는 아무리 존경하는 박항서 감독님의 발언이라 할지라도 그게 원천적으로는 저는 동의하지는 않아요. 외국 분이 할 수도 있는 거죠.
     
    ◇ 박재홍> 할 수도 있다.
     
    ◆ 한준희> 그 분야에 전문성이 있으면. 그런데 뮐러 위원장이 클린스만 감독 오기 일주일 전에 나와서 했던 기자회견은 너무 또 좀 내용이 없고 실망스러운 답변으로 일관이 됐었기 때문에 준비가 저렇게 안 된 상태에서 저렇게 기자회견을 하셔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실 뮐러 위원장의 퍼포먼스는 클린스만 감독의 기자회견 퍼포먼스에 비하면 매우매우매우 낮은 점수밖에는 줄 수가 없습니다.
     
    ◆ 진중권> 두 분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박재홍> 뮐러와 클린스만?
     
    ◆ 진중권> 클린스만 감독을 선정하는 데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든가 그렇게 봐야 되는 거죠?
     
    ◆ 한준희> 그런데 독일 축구에 저보다 더 능통한 마니아 출신 기자도 있고 한데 두 분이 그렇게 비슷한 연배고 독일인이기는 한데 그렇게 접점이 있었던 관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박재홍> 친한 사람들은 아니다?
     
    ◆ 한준희> 그래서 뮐러 위원장이 정확히 어떤 어떤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을 했다라는 그것보다는 기본적으로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께서 클린스만 감독을 선호한 것이 아니냐라는 것이 사실은 클린스만 감독 본인도 이번에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 박재홍> 정몽규 회장?
     
    ◆ 한준희> 그러니까 회장님과 대화를 했고 전부터 사실은 잘 알았던 사이고 그리고 거기에 자기가 이번 월드컵에서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아주 유심히 심도 깊게 관찰을 했는데 한국에 대한 매력을 옛날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 팀이 내가 한번 도전해 볼 만한 팀으로 자기도 생각이 돼서 또 정몽규 회장님과의 연도 있어서 했다라는 정도의 얘기가 있었을 뿐 사실은 구체적인 다른 후보들과의 어떤 비교랄지 그런 거를 이번에는 할 기회는 없었죠.
     
    ◆ 김성회> 3골 먹으면 4골 넣으면 된다.
     
    ◆ 진중권> 공격축구.
     
    ◆ 김성회> 공격축구 말씀만 하시던데 원래 이런 스타일이셨고 한국에서도 그렇게 하시려고 하시는 건가요?
     
    ◇ 박재홍> 본인이 넣으면 되는데 본인이 못 넣잖아요, 문제는.
     
    ◆ 한준희> 그러니까 일단 그게 아까 말씀드린 것과 또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어요. 본인은 3골, 4골도 아주 쉽게 넣었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클린스만의 커리어에는 경기당 3골, 4골 자기가 혼자서 넣는 경기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죠. 그런데 과연 이게 그런 어떤 포부와 실전에서 우리가 맞닥뜨려야 될 상황은 사실 그런데 목표는 높이 잡으면 좋으니까 사실 그렇게 말씀하신 거 자체에는 저는 불만은 없지만 사실은 요즘의 선수들은 그것보다는 조금 더 디테일한 방향의 지도부를 선수들도 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사실은 실전에 가서는 좀 다른 내용이 나올 수 있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 진중권> 2002년 월드컵 때 딱 보면 우리 선수들이 아무래도 객관적 기량이 달리다 보니까 상당히 수비적, 굉장히 수비를 안정적으로 했잖아요. 그러다가 딱 찬스가 나면 가서 골을 딱 넣어서 엎어버리고 엎어버리고 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공격 축구라고 한다면 아까도 얘기했듯이 한 번에 4골도 넣을 수 있는 공격력 같은 게 있어야 되는데 이게 우리 팀에 맞을까요?
     
    ◆ 한준희> 제 생각에는 일단은 우리가 클린스만 감독도 얘기를 했지만 아시안컵이 우리에게는 있고 그리고 아시아월드컵 지역 예선이 또 다가올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부터는 월드컵 본선이 48개 팀이 출전을 하기 때문에 아시아에 배당된 티켓이 8과 3분의 1장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시아에서 8과 3분의 1 바깥으로 나갈 상상을 하기에는 조금 그거는 너무한 상상이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예전보다는 월드컵 지역 예선은 조금 더 순조롭게 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문제는 아시안컵에서 과연 클린스만 감독이 말했던 포부대로 우리가 정말 3골, 4골을 퍼부으면서 아시아의 모든 강적들을 다 꺾을 수 있을지가 일단 내년 1월 카타르에서 한번 결판이 나고 요즘은 그래서 팬들이 이제 월드컵도 48개 나라나 됐고 아시안컵은 상대적으로 우리가 1960년 이후에 한 번도 우승을 못 했기 때문에 축구 매니아들이나 팬들도 이제는 아시안컵에 대한 값어치, 아시안컵에 대한 우승에 굉장히 목말라 있거든요. 클린스만 감독이 실제로 이걸 해내면 아마 지금 얘기하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봄눈 녹듯 사라질 수도 있어요.
     
    ◆ 진중권> 말씀 들으니까 좀 이해가 되는데 이분이 딱 오자마자 아시안컵 우승하겠다, 월드컵 4강 가겠다, 원래 독일 사람들 이렇게 말 안 하거든.
     
    ◆ 한준희> 이분이 사실 미국에서 오래 살아서 약간 미국인 기질이 더 강합니다.
     
    ◆ 진중권> 그러니까. 자기가 선수로서의 약간 자신감 같은 게 있어서 약간…
     

    ◇ 박재홍> 그런데 벤투 감독도 재계약이 안 된 게 우리 협회에서 1+3 계약을 냈다고 하죠. 아시안컵 1년 활약 보고 잘하면 다음 월드컵으로 연장하겠다고 한 건데 클린스만 감독도 비슷한 계약입니까? 1+3. 4년 보장인 거죠?
     
    ◆ 한준희> 아니죠.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까지 가는 계약이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면 그 활약이 또 굉장히 중요하겠다, 그런데 헤르타 베를린 감독을 할 때 이분이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하면서 구단을 비판하면서 막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죠.
     
    ◆ 한준희> 그게 이분의.
     
    ◇ 박재홍> 2019년.
     
    ◆ 한준희> 지도자 경력이 사실은 겉으로 보면 지도자 경력이 20년 되는데 실제로 이분이 20년 동안 관장했던 경기는 186경기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까 단순 계산상으로 1년에 사실은 10경기도 안 되는 거예요. 그게 왜 그러냐면 이분의 커리어는 4군데. 독일, 미국, 바이에른, 헤르타 이렇게 4군데 감독을 했는데 감독을 하고 좀 휴지기가 있다가 또 감독을 했다가 또 휴지기가 있다가 감독을 했다가 또 휴지기가 있다가 이런 식이기 때문에 사실은 커리어의 전체 횟수에 비해서는 실제로 감독 했던 경기 수가 상당히 적거든요. 그런데 그 가운데서도 헤르타 시절은 이분의 커리어에 최대 오점이라고 할 수가 있죠.
     
    ◇ 박재홍> 마지막 직장이 가장 오점이었네요.
     
    ◆ 한준희> 그 직장이 사실은 그때 클린스만 감독 밀어주려고 선수 영입에 굉장히 정말 평상시에 비해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돈을 많이 썼는데 그 팀을 아까 말씀하신 페이스북 라이브하다가 기분 나쁘다고 거기서 그냥 런 했어요.
     
    ◇ 박재홍> 그냥 가버렸어요, 그냥? 그 자리에?
     
    ◆ 한준희> 클린스만 런이 된 거죠. 그래서 헤르타 팬들은 아직까지도 클린스만에 대해서는 좀 원한이 깊다고 할지 그게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 박재홍> 우리나라도 축구 팬들이나 축구협회가 또 장난이 아니지 않습니까?
     
    ◆ 한준희> 그렇죠.
     
    ◇ 박재홍> 벤투도 그 압박을 어떻게 잘 견뎌서 4년 잘 버텼는데 클린스만 감독이 보통 성격이 아니니까 꼭 차두리가 옆에서 도와줘야겠네요.
     
    ◆ 한준희> 저는 차두리 어드바이서의 선임과 그리고 벤투호와의 연속성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김영민 코치라고 있어요. 마이클 킴 코치가 있는데 이 두 선임은 굉장히 현명했다, 아주 좋은 평가를 저는 내리고 싶은 것이 차두리 어드바이서가, 차두리 실장이 사실은 현대 축구에 굉장히 똑똑합니다.
     
    ◇ 박재홍> 잘해요?
     
    ◆ 한준희> 제가 거의 이거는 저의 양심을 걸고 얘기하면.
     
    ◇ 박재홍> 그렇게 안 거셔도 되는데. 믿을게요.
     
    ◆ 한준희> 제가 아는 선수 출신 지금 은퇴한 이후의 인물들 가운데에서.
     
    ◇ 박재홍> 지도자 중에.
     
    ◆ 한준희> 차두리 실장이 굉장히 현대 축구에 대해서 밝으면서 건전한 축구관을 저는 갖고 있다는 거를 저는 여태까지는 그렇게 알고 있어요. 그래서 클린스만 감독에게는 굉장히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이 되고 그리고 말씀드렸던 김영민 코치 같은 경우도 벤투호 시절에 있었던 모든 훈련 기록을 이 코치가 다 기록을 하고 보관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클린스만 감독의 약간의 전술 부족에 대한 우려 이런 부분들도 저는 김영민 코치가 이전에 했던 모든 자료들을 잘 이렇게 제공을 해 주고 접목을 해 주면 연속성도 어느 정도 담보할 수 있으면서 전문성도 더 높아지지 않겠는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 거주할 것이냐. 벤투는 한국 완전 팬이 돼서 한국 다시 오고 싶어 하고 그러던데. 일단은 클린스만은 거주를 하는 것 같고. 그런데 외국 코치진들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 상주할 필요 없다, 유력 경기 보면서 줌으로 소통하면 된다. 코로나가 만들어놓은 줌 소통 방식 이 부분을 얘기를 하던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한준희> 제 생각에는 그러니까 부탁드리건대 그 코치분들이 너무 A매치 거의 다 됐을 때 입국하고 그러지만 않으면 어느 정도는 저는 가능한 방안인 거는 같아요. 왜냐하면 일단 클린스만, 차두리, 김영민 이 세 사람이 계속 있기 때문에.
     
    ◇ 박재홍> 한국에?
     
    ◆ 한준희> 그러니까 K-리그 경기들이라든가 우리 선수들에 대한 관찰은 이 세 사람이 할 수 있을 것이고 또 요즘은 사실 이쪽에서 벌어졌던 K-리그 경기 파일도, 영상 파일도 외국에 또 전송해서 보내는 게 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쪽에 있는 코치들도 나름 또 우리 경기들을 보면서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제 생각에는 아무리 외국 거주를 하더라도 너무 정말 A매치 소집하기 정말 직전 전날에 들어오고 그러지만 않으면 그러니까 조금 여유 있게 일찌감치 들어와서 이렇게 의논을 하고 하면 제 생각에는 일부 코치가 외국에 있는 거는 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다. 어차피 그 기간 동안에는 대표팀 선수들을 소집하지는 못하니까요.
     
    ◆ 김성회> 아시안컵 앞두고 지금부터 시작해서 대략의 소집 스케줄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 진중권> 아시안컵이 언제죠?
     
    ◇ 박재홍> 내년 1월.
     
    ◆ 한준희> 내년 1월입니다. 그사이에 3월, 6월, 9월, 11월 이럴 때 FIFA가 정한 캘린더대로 A매치를 하게 될 텐데 아시안컵이라는 대회 자체가 우리가 1960년에 우승하고 이제 우승을 못 하는 그런 과정들을 보면 예를 들어 우리는 우리를 아시아의 호랑이 이렇게 얘기하면서 사실 가장 꾸준하게 아시아 축구 전체 역사에서 상위권을 계속 유지했던 나라는 대한민국이 맞는데 막상 하나하나 아시안컵 대회를 보면 우리보다 더 미친 팀이 하나씩은 존재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2007년 같은 경우는 이라크가 자신들의 축구 역사에서 최고의 팀을 갖고 나와서 이라크가 그때 좀 감격의 우승을 했었고요.
     
    ◆ 진중권> 이변이었지, 그때.
     
    ◆ 한준희> 그리고 2011년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일본에게 탈락을 했고 15년 같은 경우에는 결승을 갔는데 호주에게 우리가 탈락을 했거든요. 그런데 일본과 호주는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보셨지만 기본적으로 언제든 우리를 이길 수 있는 전력이죠. 우리가 이겨도 이상하지는 않지만. 그리고 바로 지난 아시안컵 2019년 같은 경우에는 카타르에게 우리가 탈락을 했는데 카타르가 사실 월드컵 때는 헤맸지만 그 2019년의 카타르 팀은 굉장히 강했거든요. 그러니까 아시안컵이라는 게 우리가 항상 아시아의 호랑이인데 왜 아시안컵 우승을 못 하지? 그런데 항상 보면 그 아시안컵 특정 대회마다 우리와 적어도 같거나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팀들이 꼭 등장을 하고요. 여기에 언급 안 한 팀들이 이란, 사우디 이런 팀들 언급 안 했잖아요. 그러니까 아시안컵 우승 자체도 굉장히 힘든 것이고 클린스만 감독이 이거를 상당히 무겁게 보고서 접근을 해 나가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재홍> 잘하면 좋겠는데 일단 24일과 28일날 평가전 있네요.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와 경기를 하는데 일단은 가벼운 마음을 한번 보면 되겠죠? 이게 평가전이기 때문에.
     
    ◆ 한준희> 가벼운 마음으로 평가전이기 때문에 보기는 하겠지만 클린스만 감독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클린스만 감독이 기자회견을 기본적으로 와서 잘했기 때문에 사실 그 이전의 비판과 우려가 조금은 그래도 잦아들었고 그리고 아까 차두리, 김영민 말씀도 드렸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또 데리고 온다는 외국 코치진이 괜찮아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헤어초크 수석코치부터 또 골키퍼 코치가 아주 레전드고요. 그리고 굉장히 또 경험이 많은 피지컬 코치 등 해서 전체적으로 보면 우려했던 거보다는 그래도 코치진도 어느 정도 괜찮은 것 같고 클린스만도 저 정도면 소통 능력이 괜찮은 것 같고 이러면서 사실은 비판 수위가 조금 낮아졌어요. 거기에 동시에 야구가 또 최근에 안 좋은 쪽으로 많은 화제를 낳는 바람에 클린스만에 대한 화제가 그쪽으로 확 옮겨간 면도 없지 않아 있는데.
     
    ◇ 박재홍> 이제 축구밖에 없다, 볼 게.
     
    ◆ 한준희> 어찌 됐건.
     
    ◆ 진중권> 제가 들어오자마자 믿을 건 축구밖에 없다.
     
    ◆ 한준희> 진 교수님이 아까부터 계속 그 말씀을 하셨거든요, 방송 전부터. 그런데 정말 촌철살인이에요.
     
    ◇ 박재홍> 믿을 건 축구밖에 없다.
     
    ◆ 김성회> 2주밖에 안 남았는데. 2주 안에 클린스만 감독이 있다고 해서 팀이 그렇게 많이 바뀔 수 있나요?
     
    ◆ 진중권> 그러니까요.
     
    ◆ 한준희> 일단 팀은 그래서 이번에 선발 자체가 월드컵 멤버와 거의 똑같죠. 그러니까 물론 오현규 선수, 이기제 선수가 들어갔지만 오현규 선수는 사실 월드컵 예비 공격수였고 이기제 선수 같은 경우도 벤투호 때부터 레프트백 그다음 가는 선수로는 항상 거명이 됐던 선수이기 때문에 사실은 이번 팀은 그냥 벤투호에다가 코칭스태프만 바뀐 팀이에요.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월드컵 때의 어떤 연장선상에서 경기를 치를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 감독에게는 좀 부담이 될 것이고 돼야만 한다. 왜냐하면 이번에 기자회견 잘하고 코치진 구성 어느 정도 해서 잦아들었던 비판이 만약에 콜롬비아, 우루과이전 정말 졸전이 나온다면 그러면 또 엄청나게 부글부글 비등할 수가 있거든요.
     
    ◆ 진중권> 이거는 뭐 감독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이걸 감독 역량을 평가하는 경기로 보기는 좀…
     
    ◇ 박재홍> 그러니까요. 여유롭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 김성회> 누가 클린스만 감독의 황태자가 될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 한준희> 클린스만 감독의 황태자는 저는 일단 오현규 선수 한번 밀어보겠습니다.
     
    ◇ 박재홍> 셀틱의 오현규.
     
    ◆ 한준희> 가장 새로운 선수이기도 하거니와 그리고 뭔가 지금 현재 보여주고 있는 폼이 조규성 선수랑 황의조 선수가 충분치는 않아요. 오현규 선수에게는 이번 평가전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이제 우리 축구도 점진적으로는 결국은 세대 교체가 돼야 되면서 여태까지 많은 것을 이룬 선수들보다는 아무래도 좀 간절함이라든가 절실함이 더 충만한 선수들로 결국은 조금씩 조금씩 교체기에 들어갈 텐데 오현규 선수가 좀 선두주자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손흥민 선수 얘기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토트넘에서 최근 99호 골, EPL. 하고 이제 100호 골을 앞두고 있는데 요즘 폼이 어떤가요, 나아지나요?
     
    ◆ 한준희> 웨스트햄전에서 골 넣고 한 달가량 조금 안 됐죠. 그러면서 최근에 다시 골을 넣어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99호 골까지 갔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올 시즌이 손흥민 선수 토트넘 처음 왔을 그 시즌을 제외하면 커리어 로우인 것만큼은 저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득점한 이후에 슬럼프.
     
    ◆ 한준희> 커리어 하이 시즌 이후에 바로 커리어 로우 시즌이 됐는데 뭔가 이것은 지난 시즌에 오버페이스한 면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전체적인 일정 자체가 뭔가 지난 시즌이 끝나고 나서 작년 여름에 뭔가 좀 손흥민 선수가 충분히 쉬지 못한 것도 저는 약간 원인의 하나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여태까지 국내 언론에서 많이 나왔습니다마는 토트넘의 올 시즌 전술이라든가 선수 구성도 손흥민 선수를 그렇게 도와주지 않았다. 그러니까 손흥민 선수가 정말 지난 시즌 잘했는데 바로 올 시즌에는 여러 가지 좀 악재들이 본인의 폼도 떨어져 있는 건 사실이고 또 외부적인 환경도 별로 도와주지 않으면서 많은 악재들이 좀 결합이 됐다라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 박재홍> 손흥민 선수 이제 시즌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잘 폼을 빨리 회복하기를 바라겠습니다. 한판승부 전속,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한준희 해설위원, 쿠팡플레이에 가시면 우리 위원님을 자주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 한준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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