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제공윤희근 경찰청장이 차기 국수본부장 임명 문제에 대해 "늦어도 이달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17일 충북경찰청 특진 임용식에 앞서 기자실을 찾아 "차기 국수본부장을 내부 인사에서 찾을지, 외부 공모를 통해 임명할지를 모두 검토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일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면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로 가면 바로 임명하면 되고, 외부로 가면 공모 절차 등을 감안할 때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아들 학폭 논란으로 정순신 변호사가 낙마한 것과 관련한 경찰 안팎의 분위기도 전했다.
윤 청장은 "(경찰) 내부에서는 홍역을 치른 만큼 내부 인사를 원하는 의견이 상당수고, 임명권을 갖고 계신 곳에서도 충분히 그런 목소리를 알고 있다"며 "다만 수사 권한이 커졌다는 외부의 시각으로 접근할 때, 전문성을 높이고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시점이라는 의견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 여론도 물론 중요하지만, 경찰은 국가 전체 틀 안에 있다"며 "다양한 장단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