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박대출 신임 정책위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이 27일 당 정책위원장에 3선의 박대출 의원, 여의도연구원장에 초선 박수영 의원을 임명했다. 김기현 지도부의 '1호 특위'인 민생희망특별위원회의 위원 구성도 완료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원장의 임명 승인 안건을 의결하고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현역 의원이 여연 원장을 맡은 것은 2019년 당시 김세연 의원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23일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임명된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이날 임명장을 받고 정책위원회와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측 의원들이 주최하는 인터넷전문은행 5주년 기념 토론회에 참석하며 사실상 첫 일정을 소화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날 회의에서는 김기현 지도부의 1호 특위인 민생희망특별위원회(가칭)의 위원 구성도 완료됐다. 조수진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은 민생특위에는 조은희‧배준영‧김미애‧장동혁‧정희용 의원이 현역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민간위원으로는 윤선웅 전남 목포시 당협위원장, 정선화 전북 전주시병 당협위원장, 곽대중 조선일보 칼럼니스트,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회장, 김민수 송호대 겸임교수, 도건우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 문승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장,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선임했다.
조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지역과 성별, 원내인사 비율 등 균형적인 면을 고려했다"며 "이번주 안에 첫 회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