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오는 31일 강원지역 학교의 돌봄과 급식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지난 27일 강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강원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가폭등과 실질임금 하락이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교 비정규직에 대해 기본급 2% 인상안, 명절휴가비 소급 불가 등 학교 비정규직 차별을 그대로 방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1500여명은 31일 오후 1시부터 강원도교육청 앞마당에 모여 파업대회를 벌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들의 파업은 지난해 11월 25일 총파업 이후 4개월여만이다. 당시 강원도교육청이 자체 집계한 파업 참여 인원은 총 1640명으로 전체 683개 학교 가운데 316개 학교의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고 일부 학교의 돌봄도 제한됐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단위 임금교섭에 성실하게 임해 왔으나 노사간 임금체계 협의 및 임금수준 등 노조 요구사항과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